협력사가 주도하는 TBM 실시, 안전 상생협력 등 협력사 안전도 챙겨 좋은 평가

우수 안전활동 공모전서 경기지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 = 고용노동부 제공. 
우수 안전활동 공모전서 경기지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 = 고용노동부 제공. 

관내 건설현장의 우수 안전관리 시스템 및 안전활동 사례를 공유키 위해 마련된 우수 안전활동 공모전서 삼성물산, 현대건설, 롯데건설 등 8개 건설현장이 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협력사와의 안전 상생협력 실시 등의 활동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는 21일 관내 안전보건관계자 약 460여명을 대상으로 건설사들이 자율적으로 안전보건 활동을 추진해 사망재해감소 효과를 거둔 안전활동 등에 관한 우수사례를 전파코자 ‘우리현장, 우수 안전활동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상반기에도 ‘위험성평가 경진대회’를 개최해 6개 우수 건설현장을 선정한 바 있으며 이번 공모전에서는 관내 안전관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공순위 20위권 이내와 초과 현장 2개 부문으로 나누어 개최했다.

그 결과 삼성물산, 현대건설, 롯데건설 등 8개 우수 안전활동 현장이 부문별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상(1, 2위),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상(3, 4위)을 수상했다.

아울러 수상 현장들의 우수 안전활동 기법을 담은 ‘재해예방 우수사례집’도 대회 당일 참석한 관내 중·소규모 건설현장 안전보건관계자에게 함께 배포하였다.

특히 다수의 경쟁을 뚫고 서류심사를 통과한 8개 건설현장은 각 현장만의 우수 안전활동 기법을 공유해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먼저 삼성물산㈜은 발주자인 삼성전자㈜와 함께 설계 단계부터 사고 위험요인을 제거해 설계에 반영한 DFS(Design for Safety), 추락 위험다발 구간의 임의작업에 의한 추락사고를 통제하는 인력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현장소장이 고위험 공종 투입전 관리자와 기술인 교육, 신규채용자 교육을 실시함으로서 협력사에 안전 최우선 가치를 확립해 상생협력하는 활동을 소개했다.

현대건설㈜은 총 40개동, 하루 평균 1200명이 출력하는 대형 현장의 효율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협력사 경영층이 직접 현장 점검을 하고 협력사가 주도하는 TBM을 실시해 위험성평가 결과가 협력업체까지 실행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실시간 CCTV 모니터링 상황실과 호이스트 관제시스템 및 비상통화장치를 운영, 위험상황을 조기 발견해 개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소개했다.

롯데건설㈜은 ‘위험성평가의 방’을 운영하고 ‘공종별 TBM 경진대회’를 개최해 전 근로자가 능동적으로 위험성평가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했으며 스피드퀴즈 문제풀이·놀이형 안전보건교육·시각 교육체험 등을 통해 근로자들이 쉽게 안전수칙을 이해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안전활동을 공유했다.

강운경 경기지청장은 “이번 공모전에서 공유된 8개 건설현장의 우수 안전활동 사례가 관내 건설현장에 널리 확산되고 중·소규모 건설현장까지 위험성평가 활동이 안착, 작동돼 재해예방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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