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1일~12월 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신속동료구조팀 국외단기교육 진행

/ 안전신문 자료사진.

동료 소방관이 매몰·고립으로 순직하는 사고를 예방키 위해 신속동료구조 전문 대원을 양성한다.

소방청은 소방공무원 현장 안전사고 신속대응 및 예방을 위한 신속동료구조(RIT) 분야 전문 대응역량 강화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2023년 시범운영으로 국내 최초 도입된 신속동료구조팀(RIT)은 ‘Rapid Intervention Team’의 약자로 현장 활동 중 발생한 동료 소방관 매몰·고립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키 위해 구성됐다.

경기도 평택 신축공사장 사고, 경기도 물류센터 사고 등 현장 활동 중 대원 고립으로 인한 순직 사고 발생에 따라 소방공무원 현장 안전사고 대응 및 예방 정책 중 하나인 신속동료구조팀(RIT)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일부 시도에서 신속동료구조팀(RIT)를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시도별 인력·장비 등 운영 편차에 따라 중앙차원의 표준화된 RIT 편성 및 운영 기준 정립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소방청은 소방공무원 순직사고 및 현장 고립사고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국내외 RIT 운영 사례 분석을 통한 우리나라 소방조직 단위별 조직 편성안 도출을 위해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 간 ‘현장대원 순직사고 저감을 위한 신속동료구조팀 효율적 편성 운영 방안 연구’ 용역을 진행했으며 20일 최종보고회를 열고 연구결과의 정책적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21일부터 12월 2일까지 12일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SFA(Southwest Fire Academy)에서 신속동료구조(RIT) 분야 전문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국외단기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2023년 국내 시범운영에서 도출된 미흡한 부분을 개선·보완하고 제도적 실효성 확보를 위해 캐나다의 교육훈련과정 및 조직운영의 축적된 노하우를 학습함과 동시에 국내 신속동료구조 분야 전문대원을 양성키 위해 마련됐다.

교육의 주요 내용은 ▲고립현장 및 재난상황의 탈출, 효율적인 구조기법 체험 ▲각종 재난사고에 투입되는 구조대원의 생명보호 및 초기대응 확립 ▲첨단 훈련시설 및 실제 재난과 유사한 환경 활용 실습 훈련 등이다.

김조일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급변하는 재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키 위해 선진국 훈련시설 및 교육프로그램을 활용 국내에 맞는 훈련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신속동료구조팀 전문 대응능력 향상으로 고립사고 발생시 신속한 구조대응을 실현해 소방대원과 국민안전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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