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수송대책 가동 등 3월 15일까지 4개월간 시행

버스 정류장 온열의자 / 사진 = 서울시 제공.
버스 정류장 온열의자 / 사진 =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겨울철을 대비해 교통시설물 사전 점검하고 시설을 개선을 추진하는 등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노력중이다.

서울시는 겨울철 폭설·한파에도 시민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2023년 겨울철 교통종합대책을 조속히 수립한다고 15일 밝혔다.

교통종합대책은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시행되며 ▲대중교통·따릉이 등 교통시설물 전반에 걸친 안전 점검 ▲온열의자 등 정류소·역사 시설물 개선 ▲강설 등 기상 특보 발효 시 비상수송대책 가동 및 정보 안내 등으로 구성됐다.

이에따라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 서울메트로9호선, 우이신설경전철, 남서울경전철은 역사·차량·선로·차량기지 등 분야별로 동절기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지난달부터 한파·폭설에 취약한 시설물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진행중이다.

또 버스, 택시 차량 및 승차대, 교통안전시설물 등 기타 교통시설물도 모두 점검계획에 따라 점검중이며 점검 결과 미흡한 사항은 보완이 완료될 때까지 추적 관리한다.

서울시는 겨울철, 환절기 버스 이용을 위해 대기 중인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온열 의자를 관내 정류소에 지속 설치하고 있으며 설치율을 지난해 51.9%에서 올해 연말까지 81.4%로 늘릴 계획이다.

지하철도 한파에 대비해 올해 3호선 경복궁역 1·7번 출구에는 방풍 자동문을 설치하고 7호선 뚝섬유원지역 승강장에는 상·하선 모두 고객대기실을 설치했다.

서울시는 강설 시 도로 혼잡 및 승용차 안전사고 발생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승객 증가로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단계별로 출·퇴근시간대 집중배차시간 및 막차시간을 연장해 운행한다.

버스는 노선별 특성 및 도로 상황을 감안해 시행될 예정으로 정확한 대중교통 운행 정보는 다산콜120, 언론보도, 토피스 누리집, 모바일앱 서울교통포털 등을 통해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뚝섬역 승강장 대기실
뚝섬역 승강장 대기실

아울러 평소 폭설·결빙으로 버스 운행이 어려웠던 구간을 사전 선정해 폭설 시 서울시·자치구·버스회사 간 비상연락망에 맞춰 신속 제설 조치하고 버스회사들은 차고지 주변 도로부터 선제적으로 제설작업에 돌입해 버스 운행 경로를 최대한 확보한다.

따릉이의 경우 겨울철에는 이용수요가 줄어드는 만큼 성수기 대비 80%만 현장에 배치하고 대설주의보 발효 시 운영 중지를 검토하며 대설경보 발효 시 바로 운영을 중지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폭설·한파에도 시민들의 이동과 민생 지원을 위해 교통 시설물 안전점검부터 긴급 제설·복구체계 마련, 비상수송대책 까지 동절기 대중교통 운영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며 “최근 돌발적인 기상 변화도 잦은 만큼, 시민분들도 외출 전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폭설 시 승용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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