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지원차 100대 서울시내 배치해 119 요청시 대응

수능 대비 현장점검 장면 / 사진 = 서울시 제공.
수능 대비 현장점검 장면 / 사진 = 서울시 제공.

“거동이 불편한 수능 응시생은 119로 도움 요청하세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험장 소방안전대책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주요대책은 시험 당일 수험생 긴급이송 지원, 장애 수험생 시험장 안전관리관 배치, 시험장 화재안전조사 등이다.

소방재난본부는 먼저 수능시험 당일인 16일 오전 7시부터는 거동이 불편해 이동이 어려운 수능 응시자 등을 돕기 위해 행정지원차 100대를 서울시내 119안전센터에 분산 배치해 긴급이송을 지원한다.

긴급이송이 필요한 수능 응시자는 119로 전화를 하거나 가까운 119안전센터로 연락해 지원을 요청하면 된다.

또 장애 수험생 시험장 2개소에는 각 시험장별로 응급구조사를 2명씩 배치하여 혹시 모를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이러한 긴급이송대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소방재난본부 내 119특별상황실을 구성해 수능 당일인 16일 오전 7시부터 수능시험 종료 시까지 운영한다.

한편 시 소방재난본부는 2024학년도 수능시험장의 화재예방 등을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이번달 3일까지 기간 중 10일간 서울시내 230개 시험장에 대한 화재안전조사 및 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화재안전조사에서는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피난·대피통로 확보 여부 등을 중점 확인했다.

황기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장기간 시험을 준비해 온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특히 수험생 긴급이송 등을 통해 안타까운 사례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