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등 유관 기관 주체, 내달 20일까지
지난 분기 사망 사고 난 현대건설, 디엘이앤씨 등 점검 예정

/ 사진 = 연합뉴스. 

전국의 건설현장에 대한 동절기 안전점검이 실시된다. 특히 지난 분기 사망 사고가 난 대형건설현장 96곳 등도 포함된다.

8일 국토교통부는 이달 9일부터 내달 20일까지(공휴일 제외) 동절기 대비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겨울철은 기온이 낮아짐에 따른 동절기 한중 콘크리트 타설이나 양생의 관리가 중요한 시기다.

전국 2060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 5개 국토청, 산하 기관 등과 외부 전문가 43명을 포함한 총 1164명의 인력이 점검한다.

대상 현장 중 지난 분기(3분기)에 건설사고 사망자가 난 현장도 포함된다. 이 기간 상위 100대 건설사 사망사고 현황을 보면 시공능력평가순 현대건설, 대우건설, 디엘이앤씨,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한화, 중흥토건, 계룡건설산업 등이다.

현대건설의 경우 인천 검단 공동주택 신축공사서, 세종-포천 고속도로 안성-구리 건설공사에서 노동자가 2명 사망했다. 대우건설은 울산 북항 건설공사에서 사망자가 난 바 있다. 이들 현장을 포함한 96곳과 공공발주 6개소에 대한 동절기 안전점검이 들어가는 것이다.

위 한중 콘크리트 타설 적절 시공 관리 등과 함께 지반 동결작용으로 변형이 우려되는 흙막이 가시설에 대한 계측기 설치·관리 상태, 겨울철 폭설 및 강풍에 따른 안전시설물 관리상태·타워크레인 작업계획서 작성 여부 등을 들여다 본다.

건설사업관리인에 대한 업무수행 실태, 안전·품질관리계획서 작성·이행 여부, 정기안전점검 실시여부 등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부실·안전·품질관리 미흡 등 위반행위 적발 시 벌점·과태료·시정명령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예외 없이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국토부 측은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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