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은 기본·위생적이고 정확한 디자인 구현으로 고객 신뢰 두터워”

식품 포장에 있어 중요한 요소는 식품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과 소비자에게 처음으로 보여지는 디자인 등이다. 식품 연포장 인쇄 전문 기업인 (주)해왕산업은 철저한 위생관리와 뛰어난 컬러 구현 기술로 업계 내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해왕산업의 손희자 부사장은 인쇄 공정 대부분 자동화가 이뤄져 작업 중 위험요소가 많이 줄어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해왕산업이 가진 탄탄한 기반과 실속있는 운영 방식을 이어 나가면서 지금처럼 사고 없는 안전한 회사를 유지시키고자 하는 손희자 부사장의 안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식품 포장을 전문으로 하다 보니

위생에 각별한 주의 기울이고 있어

공장 내 먼지 유입되지 않도록 하고

혹여라도 하루살이 등 날벌레가

제품에 들어가지 않도록 엄격 관리

 

 

경력 오래된 기술자들이

컬러 조색하고 완벽하게 구현

외부로부터 미세먼지나

겨울철 건조한 공기 유입되면

정전기가 생성돼 스파크로 인한

화재 발생 위험 높아

산업용 가습기 시스템 갖춰

사업장 안전사고 사전에 차단

 

▲ (주)해왕산업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주)해왕산업은 2012년 설립 이래 그라비아 인쇄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그라비아 인쇄란 고무롤 사이에 잉크를 채우고 비닐 등의 소재를 눌러 인쇄하는 방식을 말한다.

저희 회사는 주로 식품 연포장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데 식품을 포장하는 포장지를 만드는 제조업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이러한 포장 제조업체가 많은데 저희 회사는 규모가 크진 않지만 실속있고 알차게 운영돼 오고 있는 것으로 업계 내 알려져 있다.

현재 해왕산업의 대표이자 제 남편이 회사를 설립해 이끌어왔고 제가 1년 전 전무로 부임해 현재는 부사장으로서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해왕산업에서 납품하고 있는 제품의 종류는 수없이 많다. 업계에서는 식품 포장에 쓰이는 비닐을 ‘필름’이라고 부르는데 OPP 필름, PET 필름, CPP 필름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외부 업체로부터 주문을 받아 디자인대로 필름을 인쇄해 포장지를 납품하고 있는 형태다.

▲ 다른 기업 제품과 차별된 해왕산업 제품만의 특징 및 장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위생 면에서 철저히 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다. 아무래도 식품 포장을 전문으로 하다 보니 위생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 공장 내 먼지가 유입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고 특히 여름에는 하루살이 등 날벌레가 제품에 들어가지 않도록 엄격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

또 업체마다 요구하는 디자인을 정확하게 구현해 낸다는 점이 저희 회사의 장점이다.

그라비아 인쇄 특성상 정교한 이미지를 고화질로 인쇄할 수 있다. 다만 주문한 디자인 그대로 컬러를 맞춰 필름에 찍어내는데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해왕산업은 그 기술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해왕산업에는 경력이 오래된 기술자분들이 많아 컬러를 조색하고 완벽하게 구현해 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중요시하며 회사를 운영하다 보니 포장 제조업체로서 믿음과 신의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 인쇄 공정에서는 어떤 위험 요소가 있는지.

인쇄 기계를 ‘롤’이라고 부르는데 롤 사이에 필름을 넣으면 잉크가 묻어 나오면서 인쇄가 된다. 요즘엔 이러한 기계가 거의 자동화돼 있다.

예전에는 기계를 수동으로 조작하는 과정에서 위험수위가 좀 있었는데 지금은 기계가 자동화되면서 위험요소가 많이 줄고 노동강도도 크게 줄어들었다.

제조업 공장이지만 근무 형식을 보면 기술직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자동화 과정에서 기계가 디자인을 정확히 구현토록 컬러를 조색하고 입력하는 게 주된 업무이기 때문이다.

예전에 기계를 수동으로 조작할 땐 인쇄 준비과정이 길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무거운 원단과 잉크를 들고 운반하기 때문에 육체적인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이 과정이 거의 자동화되고 편리해지면서 위험요소가 많이 줄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 인쇄 과정에서는 습도 조절이 굉장히 중요하다. 외부로부터 미세먼지나 겨울철 건조한 공기 등이 유입되면 정전기가 생성돼 스파크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이러한 위험을 예방키 위해 공장 내 산업용 가습기(드라이포그) 시스템을 설치했다.

가습기를 공장 천장에 여러 대 설치해 공장 내부 전체 습도를 올리는 방식으로 가동하고 있다.

▲ 부사장으로서 회사를 운영하면서 느낀 소회가 있다면.

1년 전 이 회사에 전무로 부임했고 지금은 부사장으로서 회사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그전에는 오랜 기간 전업주부였다. 처음부터 이러한 기업을 일궈내려면 힘들었겠지만 남편이 대표로서 오랫동안 탄탄하게 운영해온 기반이 있었기 때문에 다행히 이어나가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남편이 해왕산업이라는 법인 회사를 설립한 건 2012년부터지만 그전부터 남편이 개인사업체를 시작으로 회사를 꾸려 다져온 지는 오래됐다.

1년 전부터 이곳에서 근무를 해보니 적성에도 잘 맞고 염려한 것보다 훨씬 잘 해나가고 있는 것 같다. 제 안에 사업가 기질이 있다는 것도 깨달을 수 있었다. 믿고 맡겨준 남편에게 고맙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아무래도 제가 이 회사의 초창기 멤버가 아니다 보니 직원들, 사람들과의 관계를 조율하고 현장과 소통하는 과정이 조금 어려웠던 것 같다. 적절하게 대처하고 관리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저희 회사는 직원 이직률도 낮다. 현장에는 오래 일하신 분들이 대부분이고 20년차가 넘는 직원도 많다. 거래처에서도 이러한 점에서 믿음과 신뢰를 가져주시고 있다고 생각한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린다.

처음 이 회사에서 일하게 됐을 땐 남편만큼 잘 운영해 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지만 1년 동안의 제 성과를 되짚어보면 나름 원활하게 이어가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

지금까지 사무실 안에서의 업무에만 집중해왔다면 이제는 현장 위주로 사업을 잘 꾸려나갈 생각이다. 현장에서의 일이 활발하고 안정적으로 이뤄져야 회사 전체가 순탄하게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업 규모를 지금보다 더 크게 확장해 나가기보다는 남편이 일궈온대로 탄탄하게 유지하고자 한다. 또 알차고 실속있는 업체라는 믿음과 신의를 잃지 않는데 집중하려고 한다. 결과적으로 지금처럼 사고 없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회사를 이어나가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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