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북노동자지원센터, 산재예방 시범사업 간담회

동북권 서울특별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 대회의실서 최근 열린 소규모 사업장 산재예방 시범사업 간담회.
동북권 서울특별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 대회의실서 최근 열린 소규모 사업장 산재예방 시범사업 간담회.

중량 취급 작업자 몸에 착용할 수 있게 하는 웨어러블 장비를 단순히 작업 기기 중 하나로 볼 게 아니라 필수 안전보호구인 안전모, 귀마개처럼 안전보호구로 보고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동북권 서울특별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 대회의실서 최근 열린 산재예방 시범사업 간담회서 직업건강, 근골격계 전문가 등은 이를 강조했다.

이날 강태선 서울사이버대학교 안전관리학과장은 “현 국내 직업성 질환 등을 비롯한 안전보건 전반의 정책적 문제는 측정만하고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웨어러블 장비와 관련한 조사와 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캐나다나 유럽 권고를 보면 웨어러블 장비를 보호구라고 봐야 한다고 돼있다”고 말했다.

웨어러블 장비 착용 모습. 
웨어러블 장비 착용 모습. 

이는 웨어러블 장비를 단순히 작업 효율 제고를 위한 장비 중 하나로 볼 수 있다는 견해에 대한 얘기다. 김규상 서울의료원 직업환경의학과장도 업무상 질병 중 근골격계 질환이 가장 큰 요인이라는 점을 강조한 후 “안전모, 귀마개처럼 웨어러블 장비도 위험 차단의 측면서 봐야 한다”고 했다.

이날 김규상 직업환경의학과장은 앞선 조사 대상인 신체 부담 작업 분야 환경미화 사업장 2곳과 사무직 분야 1개 사업장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웨어러블 보호장구 착용 효과 모니터링과 집단심층면접 결과를 발표했다. 결론적으로 효과를 묻는 질의에 대체로 그렇다 쪽인 답변과 착용상의 효과는 대체적으로 시점보다 1개월·3개월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이다.

권구형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 직업건강증진팀장은 “근골격계 질환과 같은 문제가 조사에 치우쳐져 있고 공급자 위주 정책이 펼쳐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실질적인 개선의 필요성과 사업장 단위 정책의 비효율성, 노동부를 비롯한 소관 부처(환경미화업의 경우 행안부 및 환경부)의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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