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역 본사 앞 고 강보경 노동자 분향소
“제대로 된 사과와 근본적 해결 의지 보이지 않아”

디엘이앤씨 본사 앞에 설치된 산재 사망노동자 / 사진 = 노동계 제공. 
디엘이앤씨 본사 앞에 설치된 산재 사망 노동자 분향소 / 사진 = 노동계 제공. 

디엘이앤씨(구 대림산업) 본사 앞에 산재 사망 노동자 분향소가 설치됐다.

19일 노동계에 따르면 디엘이앤씨 시민대책위와 유가족 등은 전날 밤 서대문역 디엘이앤씨 본사 앞에 고 강보경 노동자 분향소를 설치했다.

마창민 회사 대표는 산재 사망사고에 대해 국정감사에서 사과하고도 정작 유족에 대한 공개 사과와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았고 유족들에 대한 공개 공식 사과와 사과문 게시 입장, 근본 대책 수립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배경이다.

함께한 권영국 변호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회사 쪽과 3번을 만났지만 반복되고 있는 중대재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수립과 약속 요구에 대해서는 검토를 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며 “마치 유족은 보상만 받으면 된다는 생각인가. (재발 방지) 유족의 요구를 오지랖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가”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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