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대재해 발생한 ‘트렌치 굴착 작업 현장’ 위주 점검
축사·공장 지붕 개·보수 작업 현장도

/ 사진 =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 제공.
/ 사진 =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 제공.

안전보건공단 대구광역본부는 제18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대구 중·소규모 건설현장 밀집지구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류장진 안전보건공단 안전보건사업이사와 건설안전실 직원들은 대구광역본부 직원과 합동으로 관내 120억 미만 건설현장을 방문, 3대사고 8대위험요인을 지도·점검하고 추락사고 위험 예방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이번 점검 대상은 건설업 공사금액 50억 이상 현장 및 트렌치 굴착현장을 위주로 선정했다. 트렌치(Trench) 굴착이란 깊이보다 폭을 좁고 길게 굴착하는 작업으로 상·하수 등 관로부설 및 관련 시설물 개·보수시 사용되는 공법이다. 최근 이로 인한 중대재해가 발생해 동종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키 위함이다.

또 축사·공장 지붕 개·보수 작업 및 건설업 50억원 미만 등 산재취약 현장은 공단 안전보건지킴이를 통해 순찰점검했다. 고용노동부가 ‘지붕공사 추락 위험주의보(9월 19일~11월 30일)’를 발령한 데 따른 것이다. 공단에서는 작업 전 사전확인(추락방지조치), 구조안전(작업발판·덮개·안전난간설치), 작업안전(일기예보 확인·보호구 착용 등)을 확인토록 하고 있다.

한편 공단은 연휴 전후 택배량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고위험 물류업종을 대상으로 사고예방을 위한 주요 점검사항을 확인한다. 상·하차, 운반, 시설물 수리·교체에 대한 안전조치를 준수하고 자율점검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류장진 안전보건사업이사는 “추석연휴로 인해 공기단축 및 무리한 생산 등 안전의식이 저하되지 않도록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안전보건활동 강화를 유도하고 사고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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