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변인 논평 통해

/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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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의 공사업체에 대한 ‘단가 후려치기’와 ‘공사독촉’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배윤주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13일 “LH는 공사업체에 대한 도 넘은 갑질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을 직시하라”는 내용의 논평을 냈다.

최근 경북 포항의 한 폐기물업체가 LH서 낙찰 적용 받은 t당 처리 단가는 운반비 제외금액 4200원으로 시세와 비교해 매우 낮았고 금액 조정을 요구했지만 LH가 입찰 자격 제한 압박을 하며 기한 내 처리를 요구했다는 보도 등이 나왔다. 

이에 대해 배 대변인은 “LH 대구경북지역본부가 물가상승률과 공사기간 연장 등을 반영한 단가를 적용하지 않고 10년째 계약금액의 동결만을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LH 갑질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며 “지나치게 낮은 공사 단가와 관행상 공기연장을 인정해주지 않는 등 발주처인 LH의 횡행한 갑질 덕에 대형건설사는 외면하는 공사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세 확장을 위해 물량을 늘려야 하는 중견 건설사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LH 발주공사에 참여하고 있으나 무리한 LH의 요구로 밤샘 공사가 일상이 되어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철근 누락 사태와 함께 LH의 ‘단가 후려치기’와 ‘공사독촉’은 부실 공사, 국민 안전 위협으로 이어진다는 게 게 배 대변인 의견의 요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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