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361명·의사 20명 등

/ 사진 = 연합뉴스. 

코로나19 시기 방역 최전선서 뛴 의료인력의 산재가 69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영등포갑)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받은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의료인 산재 사망 외 신청 및 승인 현황 자료에 따르면 사망은 6건 중 4건 승인, 사망 외 산재신청 789건 중 687건이 승인됐다.

지난 3년 코로나19로 2만5000여 명의 공공과 민간 의료인력이 투입됐다. 간호사 361명, 의사 20명 등을 비롯해 간호조무사 136명, 요양보호사 156명, 임상병리사 4명, 방사선사 1명, 간병인 9명이 산업재해로 인정을 받은 것이다. 산재 사망 승인은 의사 2명 등이다.

근로복지공단의 산재 승인 자료 외 의료진의 피해 실태는 각 기관이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않다는 게 김 의원 지적이다.

보건복지부는 김 의원에 실제 피해를 입은 의료인들의 자료는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고 질병관리청은 자발 신고 외 코로나19 감염자가 너무 많아 추가 역학조사는 작년 2월 이후 할 수 없었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공공 의료진 사망 통계도 잡히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김 의원은 코로나19 투입 전문의료인력 중 코로나로 인해 사망하거나 후유증을 앓고 있는 의료인들의 보상 및 처우개선을 위해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발의 준비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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