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내년 예산안에 확정… 산업재해율 높은 울산, 행정수요 높아

근로복지공단 울산지사 / 네이버 거리뷰 갈무리.
근로복지공단 울산지사 / 네이버 거리뷰 갈무리.

근로복지공단 울산중부지사가 새로 생긴다.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울산 중구)은 기재부에서 현재 심사 중인 내년도 예산안에 울산지역 근로복지공단 분리에 따른 인력이 1급지 지사 수준으로 확정됨에 따라 내년 근로복지공단 울산 중부지사 설립 확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울산은 대표적인 산업도시다. 특히 전국 두 번째로 높은 재해율로 인해 산재사고에 대한 행정수요가 높음에도 그간 지사 1개소만으로 운영 중이었다. 근로자 수 대비 재해지수, 전국 재해율을 보면 0.63%인데 울산 평균재해율은 0.83%다.

근로복지공단은 이번 중부지사 신설을 통해 동구(현대중공업) 및 북구(현대자동차) 관할을 분리하되 지리적 여건 및 행정대상 균등 배분 등을 고려해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신설 예정 지역구 박 의원은 추경호 경제 부총리를 비롯해 기재부 2차관, 예산실장 등을 만나 지속적으로 분리 신설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하며 설득해왔고 그 결과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필요사업을 인정받게 됐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중부지사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선 향후 인건비·운영비 등의 확보도 반드시 필요한 만큼 계속적으로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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