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을 폭염특별대응기간으로 설정한 고용노동부가 폭염 취약계층인 배달플랫폼 종사자들의 안전조치 점검에 나섰다.

류경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4일 배달플랫폼 9개 업체 안전담당자들과 리더회의를 갖고 배달종사자에 대한 온열질환 예방 조치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각 사와 정부는 배달종사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조치 및 향후 대응계획,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우아한청년들’은 배달 종사자들에게 핸들커버와 쿨시트 등 폭염 대비 물품을 지급하고 매달 안전의 날 캠페인을 통해 폭염대책법을 포함한 안전운전 가이드를 지속해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스파이더크래프트’는 배달종사자가 편안히 쉴 수 있도록 회사가 운영하는 이동노동자 쉼터에 식수·커피·아이스티 등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플랫폼 회사들이 배달종사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며 “정부도 온열질환 예방가이드를 배달종사자에게 맞게 개편해 배포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플랫폼사들이 진행하고 있는 상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 노력이 계속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