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공무원 마음건강센터 지원도 약속
시행 중인 공상추정제 통한 공무상 재해 신속 보상
김승호 인사처장 우편운반차 상하차 작업 참여도

24일 대전 중부권 광역 우편 물류센터 소포우편물 분류작업 참여한 김승호 혁신처장(오른쪽) / 연합뉴스.
24일 대전 중부권 광역 우편 물류센터 소포우편물 분류작업 참여한 김승호 혁신처장(오른쪽) / 연합뉴스.

공무상 재해가 많은 우편물류센터 현장에서 일하는 우정직 현장 공무원들의 근무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5일 대전 중부권광역우편물류센터에서 현장 공무원 재해보상 정책소통 간담회가 전날 열려 선제적 산재 예방 방안과 근무환경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이 나눠졌다.

이날 김승호 처장이 우편운반차 상하차 작업에 참여키도 했다. 우정직 현장 공무원들은 공상추정제를 언급했다. 한 주무관은 “장시간 우편물 분류작업을 하다 보면 어깨나 팔꿈치에 파열, 염증 등이 자주 생긴다. 공상추정제 시행으로 처리가 간소화돼 빠른 공상 처리와 승인율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다른 현장공무원은 “집배원의 경우 이륜차 운전 중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데 심의 없이 빨리 보상받는 제도가 시행돼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행 중인 공상추정제는 유해위험 공무 수행 중 질병 시 입증 없이 재해 보상으로 요약된다.

인사혁신처는 이날 나온 의견을 종합해 공상공무원에게 신속한 보상 및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고 이들 공무원의 심리상담, 적기 개입 및 사후관리 등을 하는 공무원 마음건강센터를 적극 지원한다고 약속했다.

김승호 처장은 “최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복지 등기우편 서비스까지 수행하고 있는 우정직 공무원들에게 감사하다.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현장 공무원이 직무에 전념할 수 있는 근무 여건 조성을 위해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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