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2억2500만원 확보, 군민 참여로 탄소중립도시 잰걸음

영암군 금정면 풍력발전단지/사진=영암군 제공
영암군 금정면 풍력발전단지/사진=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의 ‘2023년도 지자체 지역에너지 계획 및 에너지센터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돼 예산 2억,500만원을 확보했다.

영암군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2024년까지 지역에너지 계획 수립 용역비 2500만원과 에너지센터 설립 예산 2억원을 받는다고 최근 밝혔다.

민선 8기 혁신 시책으로 영암군은 탄소중립 실천, 영암에너지센터 설치 등을 발표했고 지난해 12월 이를 뒷받침할 영암 에너지 기본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올해 3월 센터 설치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5월 영암군의회에 센터 민간위탁 동의안을 상정해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영암군은 6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공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영암군 지역에너지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7월에 발주한다.

올해 12월에 확정될 기본계획에는 에너지 종합 조사 및 현황 분석, 에너지 소비량 산정 및 장래 소비량 추정, 부문별 에너지 절감 방안 마련 등이 담긴다.

이를 근거로 영암군은 앞으로 5년 동안 지역 에너지정책을 펼쳐 나간다. 아울러 내년 5월 영암종합운동장 3층에 영암에너지센터를 설치한다.

센터는 독립기관으로 영암군 에너지정책과 대규모 발전사업 동향, 영암군 추진 사업 등을 놓고 공청회, 토론회, 의견 수렴, 인식조사 등을 실시한다.

나아가 영암군민의 에너지정책 참여, 다양한 아이디어 제시 등을 촉진하는 중간지원조직 역할을 담당한다.

영암군 관계자는 “영암에너지센터는 주민참여를 바탕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다”며 “지역 특성에 입각한 에너지 기본계획으로 영암군을 에너지 대전환 선도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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