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전력수급대책 기간 82일 ‘역대 최장’
전사 연료확보 상황, 고장 예방 활동, 긴급 복구 협력체계 등

태안발전본부 보강공사 현장서 설명 듣는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노란 조끼) / 사진 = 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 보강공사 현장서 설명 듣는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노란 조끼) / 사진 = 서부발전.

올여름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한국서부발전이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28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최근 여름철 전력피크에 대비해 발전설비의 안정 운영을 위한 전사 비상근무가 시행된다.

올여름 전력수급대책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9월 15일까지 82일이다. 역대 최장으로, 이 기간 최대 전력수요 전망치는 지난해 7월 7일에 기록한 최대 전력수요인 93.0GW와 비슷하거나 많은 92.7~97.8GW 수준이다. 발전설비의 안정 운영이 더욱 중요해진 것이다.

먼저 서부발전은 김포열병합 발전소의 시운전을 내달까지 마치고 전사 연료확보 상황, 고장 예방 활동, 긴급 복구 협력체계, 정비·시운전 발전기 작업 현황 점검 등 발전설비 안정 운영 등을 살피고 대책을 시행한다.

폭염, 폭우 등 이상기후에 취약한 시설과 갑자기 고장날 수 있는 설비도 세밀하게 점검했고 예방정비가 완료 예정인 태안발전본부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보강공사 현장에 안전도 당부됐다는 게 서부발전 설명이다. 전력수급 상황실과 24시간 긴급복구 대책반도 운영된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여름철 전력수요 피크는 8월 둘째 주로 전망되지만 매일 전력수급 비상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불시고장이나 안전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소장을 중심으로 발전설비 안정 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