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장마철을 앞두고 집중호우 등 풍수해 예방대책에 나섰다. 국지적·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발생하는 인명피해, 주택침수, 농경지 유실 등의 재난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키 위해 종합대책을 세우고 총력전에 돌입했다.  

행정안전부는 24개 중앙부처와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범정부 풍수해 대책점검 특별팀(TF)’을 가동하고 6월말까지 매주 3회씩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이에 따라 ▲지하공간 침수 예방 및 관리강화 방안 ▲대국민 행동요령 등 홍보 강화 ▲하천 범람, 도시 침수예방 및 관리대책 등 총 10개 안건에 대한 대책을 중점 점검하고 있다.  

풍수해 예방·대비태세 강화를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여름철 풍수해 대비 훈련을 실시한다. 일시에 위기상황 메시지를 전파하고 응답하는 도상훈련을 전개한다. 다가올 태풍에 따른 피해발생 상황을 가정하고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기관별 임무 숙지 등 기관별로 현장 상황과 조치사항을 점검하며 하천범람에 따른 침수대비 훈련, 하천 고립 인명구조훈련 등 현장 중심의 훈련을 실시한다. 산사태, 차량매몰, 야영객 고립, 반지하 주택 및 아파트 지하 주차장 침수 등 다양한 위기상황에서 주민 대피, 구조‧구급, 응급 복구 등 필수 기능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미흡사항은 개선할 예정이다.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에 대비, 위험지역에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이동식 물막이판, 모래주머니, 배수펌프 등 수방자재를 전진 배치하고 지자체별 설치 현황, 양수기 등 수방자재 확보현황도 점검한다. 공동주택 안전관리자 등 공동주택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요령 교육여부를 확인하고 대피소와 대피안내 설명 여부 등도 중점 확인한다.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는 “해마다 여름철에 발생하는 풍수해, 폭염, 물놀이 등의 사고에 대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 여름에는 풍수해로 인한 안타까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택침수 및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름철 재난안전사고는 국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철저하게 대비해야 하지만 국민들도 여름철 안전수칙을 준수해서 안전한 여름나기에 협조하는 안전의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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