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소 안전관리 로드맵 2.0 발표
대규모 수소시설, 수소운송차 정밀안전진단 도입도

수소 안전관리 로드맵 2.0 일부 / 산업부. 
수소 안전관리 로드맵 2.0 일부 / 산업부. 

‘미래 먹거리’ 수소에 대한 안전관리가 강화된다. 누출 사고 방지 차원 긴급누출차단장치 의무화, 수소시설·차량 정밀안전진단 도입 등을 통해서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선제적 안전기준 개발, 규제혁신, 안전관리 역량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소안전관리 로드맵 2.0을 냈다.

지난해 정부가 낸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 전략 등 새로운 수소경제 정책 방향이 발표되는 등 정부와 기업이 수소 산업에 큰 관심을 가지는 가운데, 수소 신제품과 설비에 대한 안전기준 개발과 안전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산업부는 밝혔다.

로드맵 내 먼저 선제적 안전기준이다. 수소 지게차‧트램‧열차‧선박 등에 장착되는 연료전지의 안전기준을 개발하고 수소 배관 안전기준도 개발한다. 액화수소 안전기준도 제도화한다는 내용도 있다.

이와 함께 안전과 산업의 균형발전을 위해 안전관리 역량도 강화한다. 대규모 수소시설, 수소운송차량 등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도입한다. 또 긴급누출차단장치 의무화 등 안전관리를 강화키로 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안전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수소안전분야 국제협력 추진 등을 통해 수소안전전담기관 및 사업자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이밖에 산업 규제를 푸는 내용도 로드맵에 있다. 개발 단계에 있는 것은 별도의 신속 검사체계를 적용하고 자율 안전관리 우수사업자는 일정기간 정기검사를 면제하는 등 안전관리 제도를 개선키로 한다.

수소버스, 상용차, 지게차, 실내물류운반기계에 대한 셀프충전, 도심형 충전소, 실내충전 안전기준 합리화 등 수소충전소에 대한 규제도 풀어 산업 저변 확대를 꾀하는 것이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