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안전을 지속가능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안전관리 신기술을 통한 행복한 일터 조성’을 2030년 안전경영 목표로 정립하고 다양한 실질적인 안전 제도 수립 및 안전관리 투자를 통해 현대건설 고유의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전사적 안전경영의 청사진을 대외적으로 공개하고 건설업 안전경영 강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날 윤영준 대표이사는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에 안전총괄책임자(CSO) 선임 및 조직을 확대하고 안전경영투자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스마트안전, 인센티브 제도를 강화하는 등 구체적인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공개했다. 

근로자·협력사 중심 안전문화 확산

#  근로자 안전의식 내재화 통한 안전보건문화 수립

현대건설은 근로자 전용 모바일 플랫폼 안전신문고를 구축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작업 중지 신고 및 안전 및 보건에 대한 제안이 가능하게 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현장과 근로자간 의사소통을 활성화하고 현장 근로자의 안전에 대한 권리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건설업 근로자 고령화에 따른 취약근로자 비율 상승 및 건강이상에 따른 산업재해 발생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현대건설은 업계 최초로 건강 상태 이상 및 증상 호소자를 사전에 작업에서 열외함으로써 산업재해 발생을 예방하는 ‘근로자 작업 열외권’을 적극 시행 중이다.

현대건설 국내 현장에 근무하는 근로자 및 협력사 소속 일용직 근로자들은 작업 시작 전후로 작업 열외권을 요청할 수 있으며 작업 중 갑작스러운 컨디션 저하시에는 현장 곳곳과 안전모에 부착된 안전신문고 Q코드를 스캔해 긴급 신고 전화를 하면 된다. 요청 후 현장 내 면담을 거쳐 작업 열외를 시행하고 건강상태 회복 후 다시 근무 복귀를 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제도의 현실화를 위해 당일 작업에 한해 작업 열외권을 보장하고 잔여근무시간에 대한 노임 손실 보전액을 지급한다. 뿐만 아니라 작업열외권자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도 금지시켰다. 또 안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하지 않을 수 있는 ‘근로자 작업중지권’ 제도도 강화한다. 화재·폭발·질식·중독, 낙하·충돌 등 위험요인 발생 인지시 안전신문고를 통해 작업 중지와 긴급 대피를 진행한다. 

현대건설의 ‘H-안전지갑’ 제도는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지난해초 도입한 현장 안전 포인트 제도로, 현장에서 작업하는 근로자의 무재해 근무일수와 안전 활동에 참여한 실적에 따라 현금성 포인트를 지급해 근로자 스스로가 재해예방 활동에 관심을 갖고 현장 안전관리에 참여하도록 독려해 현장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앱을 통해 일 단위로 무사고 인증을 하면 무사고 근무일에 비례해 안전 포인트가 적립된다. 또 근로자가 안전교육 이수, 안전신고 및 제안 등 안전활동에 참여하게 되면 각 활동에 따라 포인트가 지급된다.

#  협력사 안전 강화·지원… 우수 협력사엔 인센티브

현대건설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경영을 기업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이를 협력사와 함께 기본과 원칙을 지켜나가고 있다. 또 그간 현장 안전의식 강조, 협력사 온·오프라인 간담회 등을 통해 협력사들과의 상생협력 방안 소통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 대폭 확대 ▲ 신규 등록 및 협력사 갱신시 안전평가 부문 강화 ▲ 중대재해 발생 시, 퇴출 기준 강화 ▲ 협력사 의견 적극 수렴을 통한 개선활동 시행 ▲안전관리비 50% 선지급 시행 ▲법정 안전관리비 외 추가 안전비용지원 등으로 안전 관련 협력업체 선정 기준을 강화하고 현장 안전사고 예방의 근본적 토대를 마련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안전관리 우수 협력사에 포상 물량을 총 1조원 규모로 확대하는 등 인센티브를 강화했다. 

또 협력사 신규 등록 및 갱신시 안전분야 평가 점수를 기존 5%에서 20%로 강화한다. 협력사 480개사를 대상으로 안전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의견도 적극적으로 수렴해 안전관리비 선집행, 입찰 참여 가점 적용 등 협력사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개선활동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협력사에게 안전 관련 외부전문기관의 진단 및 컨설팅을 제공해 근원적인 현장 안전관리 수준을 강화한다. 원청사의 지시, 감독, 제재의 one-way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협력사에게 필요한 실직적인 안전 관련 용역을 제공하며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현장 준비 단계부터 협력사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안전관리비 50% 선지급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현장 그레이존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강화할 수 있도록 별도의 안전지원비용을 추가로 지원한다. 

‘안전관리비 50% 선집행 제도’는 하도급 계약상 안전관리비의 50%를 먼저 지급해 공사 초기에 협력사의 안전관리비용 집행에 대한 부담을 줄여줘 부담없이 초기 현장 안전부터 꼼꼼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특히 선 지급한 안전관리비에 대한 반환보증서를 징구하지 않아 자금 집행에 대한 부담으로 다수의 협력사가 선 집행금을 포기하는 것을 방지토록 했다.
이 제도는 현대건설이 협력사와 함께 보다 적극적으로 현장 안전관리에 힘쓸 수 있도록 하는 상생협력 제도로 공사 초기부터 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안전기술 개발 앞장

현대건설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보틱스, 드론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현장 안전관리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스마트안전 기술의 개발과 적용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기존 현장에서 인력이 직접 수행했던 위험한 작업들을 건설자동화 및 로보틱스 기술로 대체해 건설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각종 안전사고 사전 예방 및 품질 향상, 공정 단축으로 이어지는 효율적 현장 경영을 진행한다. 

#  ‘재해예측 AI 시스템’  개발

현대건설의 ‘재해예측 AI’는 지난 10여년간 수행한 각종 프로젝트에서 약 4000만건 이상의 빅데이터를 수집해 만든 자체 개발 시스템으로 지나치기 쉬운 현장의 사소한 위험 요소들까지 찾아내 재해위험을 최소화하고 있다. 

국내 전 건설현장에서 예정 공사 정보를 입력하면 작업 당일 예상되는 재해위험 정보를 AI가 예측하고 정량화해 위험 체크리스트와 함께 현장 담당자에게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국내 전 현장의 고위험 공종에 대해 사전 알람 및 점검사항을 발송 중에 있으며 현장 담당자는 공종 재해위험지표를 통해 재해 위험을 확인하고 재해 유형별 발생 확률을 정량적 확인이 가능하다.
이러한 과정으로 현장 담당자는 AI가 예측한 고위험 작업에 대한 집중 관리 및 사전 조치가 가능하다. 

#  ‘AI 영상인지 장비협착 방지시스템’ 전현장 적용

 현대건설은 전 현장에 건설장비 충돌·협착 예방을 위한 ‘AI 영상분석’ 경보장치를 도입해 건설 현장 사각지대를 없애고 있다. ‘AI 영상인지 장비협착 방지 시스템’은 기존의 장비협착 방지 시스템으로 쓰이는 초음파 방식의 단점을 개선한 최첨단 ICT(정보통신기술)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은 중장비의 주된 사각지대인 측후방에 설치된 카메라 영상 분석을 통해 AI로 사물과 사람을 구분해 중장비에 사람이 접근했을 때만 알람을 제공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또 현대건설은 영상인식을 위한 카메라의 사각지대 제거를 위해 기술보유업체와 협업해 영상인식의 전방위 감지가 가능토록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건설현장에서는 공사 특성에 따라 AI 영상인지 장비협착 방지시스템으로도 작업자를 감지키 어려운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특수상황에도 작업자를 인식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무선통신기반 기술개발에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  업계 최초 통합 스마트 자동계측 모니터링

현대건설은 건설사 최초로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붕괴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의 가설구조물 및 지반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통합관리 할 수 있는 자동계측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 중이다.

특히 현대건설에서 운영 중인 현장 안전관리시스템과 연동해 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자동으로 데이터 정리와 분석이 가능해 언제 어디서나 현장의 안전성을 파악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별도 계측을 통해 관리되던 현장을 실시간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으며 지반 침하, 지반 붕괴 및 지하수 유출의 징후를 사전에 인지해 즉각적 대응이 가능하다.

#  스마트기기 활용한 ‘원격현장관리플랫폼’ 개발

현대건설은 무인드론과 스마트글래스를 연계해 건설현장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원격현장관리플랫폼’을 개발했다.

현대건설이 개발한 플랫폼은 무인드론과 스마트글래스를 연계한 것이 특징으로 영상과 3D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입체적 현장관리가 가능하다.

360°카메라, CCTV 영상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와 연계해 위험 작업구간 등에서의 현장 작업자 안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사고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안전조치를 취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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