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의 공장 건설 현장에서 70대 노동자가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13일 부천 원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2시 16분께 부천시 도당동 공장 건설 현장 3∼4층 계단실 작업대에서 70대 노동자 A씨가 2m 아래 계단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하루 만에 숨졌다.

A씨는 사고 당시 거푸집 설치 작업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공사 현장은 소규모여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천에서는 지난 9일에도 오후 7시 23분께 심곡동 주상복합 건물 8층에서 유리 교체 작업을 하던 50대 B씨가 1층으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유리업체 사장으로 혼자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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