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변화 통해 자랑스러운 계양구 만들겠다"

윤환 계양구청장
윤환 계양구청장

윤환 계양구청장은 "지난 6개월 동안 현장중심의 소통행정을 펼쳐 소중한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청언기자연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윤환 구청장은 취임 후 6개월 간의 성과와 민선 8기 구정운영 방향인 '꿈을 향한 변화의 도시, 비상하는 계양'실현을 위해 확정한 5대 분야 57개 공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또 윤 구청장은 "저와 우리 구 모든 공직자는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우리 구민들이 계양의 주인으로서 더 큰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자랑스러운 계양구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환 계양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취임 후 중점적으로 진행한 일은 무엇인가

취임 후 '현장과 소통'이라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주민과 함께 민원현장을 직접 찾아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사회 각계각층과 적극적인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국·시비 예산확보가 필요한 사업과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인천시장을 직접 만나 계양 발전을 위한 구상도 함께 공유하며 논의했다.

민선 8기 구정운영 방향인 '꿈을 향한 변화의 도시, 비상하는 계양' 실현을 위해 5대 분야 57개 공약사업을 확정하고 구민의 참여와 전문가의 자문을 바탕으로 최상의 기획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정책자문위원회'도 발족했다. 지난 6개월 동안 현장중심의 소통행정을 펼쳐 소중한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자부한다.

우선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 현장을 찾아 추진 과정을 살펴보고 도출된 문제 개선을 위해 기존의 관행을 개선하고자 노력한 결과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보도블록 전면 교체 공사 등 타당성이 부족하고 구민 호응이 낮은 사업은 과감하게 없애 약 40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지난 11월에는 계양테크노밸리 착공으로 인천의 중심이자 수도권의 핵심 도시로서의 첫발을 내디뎠고,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이후 방치돼 오던 계양경기장 제척부지에 대해서도 인천시와 협의를 통해 매입을 성사시킴으로써 구민들이 건강한 생활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 체육시설과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계양테크노밸리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인가

계양테크노밸리는 3기 신도시 중 가장 빠르게 추진되어 지난해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제1공구 착공 등 2026년 첫 입주를 목표로 순조롭게 사업 추진 중이나, 철도계획 부재와 생활인프라 부족 등 풀어나가야 할 과제도 있다.

3기 신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철도계획이 없는 곳이 계양테크노밸리로 개발에 따른 대규모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과 광역교통망 확충을 통한 서울·수도권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대장·홍대선과 서울지하철 9호선의 박촌역 연장을 적극 추진코자 지난해 10월 지하철 연장 사업성을 검토하는 자체 타당성 용역을 실시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용역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그 결과를 토대로 인천시와 중앙정부에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조하여 계양테크노밸리 철도망 구축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계양테크노밸리는 약 4만명의 인구 유입이 계획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지구 내 문화시설과 체육시설 건립을 위한 전용 용지가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복합체육시설 확충을 위한 체육시설, 청소년시설, 여성문화복지시설 등 공공시설용지 추가 반영을 LH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관내 부족한 문화시설 확충을 위해 경인아라뱃길 인근에 계양문화예술 공연장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올해 4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유일하게 광역철도 계획이 없는 계양테크노밸리에 광역철도가 들어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된 부분과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 계양신도시에는 광역교통 개선 대책으로 S-BRT 노선이 제시됐으나 국내 BRT 사업은 광역버스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다. 

저비용 고효율 대중교통 수단으로 도입된 당초 계획과 달리 교차로에서 우선신호체계 문제를 풀지 못해 정시성을 확보하지 못한데다, 배차간격이 길고 수송능력이 떨어지며 특히 잦은 교통사고 발생 등 성공적이지 못한 사례를 볼 때 신도시 교통수단 적용은 부적정하다 생각된다. 이러한 위험부담이 있는 사업을 신도시에 시범적으로 도입하기보단 장기적인 관점에서 철도를 유치하는 것이 자족도시로서의 기능강화에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유일한 서울연결 환승역인 계양역의 안전 문제도 시급하다. 출퇴근 시간대 계양역의 주요 승강장과 출입구 계단 등에 이용객이 몰리면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공항철도에서 지난해 계양역 승강장 확장공사를 했지만 여전히 이용 승객이 많은 상황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우리 구는 지난해 10월 박촌·계양TV 철도 연결 타당성 검토용역을 발주하고, 대장·홍대선을 계양·홍대선으로 검토하는 1구간과 김포공항을 경유하는 서울지하철 9호선을 박촌역까지 연결하는 2구간을 각각 검토 중이다.

노선연장은 서울지하철 9호선 7㎞와 대장·홍대선 4㎞만 늘리면 가능한 것으로 박촌역을 9호선과 대장·홍대선의 환승역으로 만들어 인천지하철과 연결한다면 인천시민 전체가 서울 접근이 쉬워지고, 계양역에서 환승하여 서울로 진입하고자 하는 교통수요도 분산돼 좀 더 쾌적한 출퇴근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상반기 용역 결과를 토대로 인천시와 중앙정부,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조해 철도망 구축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윤환 계양구청장
윤환 계양구청장

▲민선8기 구정운영 방향 '꿈을 향한 변화의 도시, 비상하는 계양'을 실현을 위해 5대 분야 57개 공약사업을 확정했는데, 올해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할 주요 사업은 무엇인가.

2023년도에는 지속적인 발전동력을 위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 지역경제의 성장 동력이 될 계양테크노밸리와 계양산업단지 조성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다.

계양산업단지는 24만㎡의 규모로 조성되며 현재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올해 초 산업단지계획 승인이 완료되면 토지 보상 절차를 진행할 것이다. 30여개의 업체가 입주하여 17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계양테크노밸리는 신도시와 연계되는 333만㎡ 규모의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이다. 이곳에는 약 1만7000호의 주택이 공급되며 판교테크노밸리 1.7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도 들어선다. 

주택용지와 자족 용지가 거의 동일한 비율로 계획된 '직주근접형 도시'로 정보통신산업과 디지털콘텐츠산업 중심의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기업을 유치해 경제 자족 도시의 기틀을 다져 나가겠다.

또 3기 신도시에 걸맞은 문화체육시설과 수변공원 조성을 위한 사업 용역을 추진하고 구민의 교통편의를 위한 지하철 연장 등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

아울러 경인아라뱃길 문화예술공연장 조성과 횡단교량 경관조명 설치, 음악분수 조성 등 모든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2년 인천 사회지표 조사 결과 시민 삶의 만족도 평균 6.66점에서 계양구는 7.21점, 전반적인 일자리 만족도는 평균 3.42점에서 계양구는 3.59점을 기록했는데, 어떤 정책이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는가.

우리 계양은 1995년 3월 1일 북구에서 분구된 이후 구민의 행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 혁신과 변화를 주도한 결과 경제, 환경, 교통, 안전, 복지 등 구정의 모든 분야에서 한층 발전한 계양구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서운일반산업단지의 시작으로 자급자족도시로서의 첫발을 내디디며, 계양산업단지와 계양테크노밸리로 이어지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으로 향후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이는 구민 여러분의 참여와 계양구 공직자들의 결집을 통해 계양의 주인인 계양구민이 만족하고 공감하는 구정을 실현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한 결과라 생각한다.

이번 조사 결과도 구민의 행복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계양의 모습에 구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가 반영된 것 같다.

민선 8기에는 구민과의 소통과 신뢰성 있는 구정을 펼치며 혁신과 새로운 사업을 연계하여 계양의 미래 지향적인 발전을 도모할 것이다. 계양테크노밸리 등 현안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구민들이 계양에서 여가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면서 일과 일상이 양립하는 명품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구청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지자체 4곳이 '고령자복지주택'추진 협약을 맺었는데 인천에서는 유일하게 계양구가 포함됐다. 고령층 인구를 위한 특별한 정책이 있는가.

고령자복지주택은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들이 주거지 내에서 편리하게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결합한 공공임대주택이다. 

우리 구는 박촌동 계양테크노밸리 내에 사회복지시설(2007.17㎡)을 포함한 주택 100호 규모의 고령자복지주택을 조성할 계획으로 2026년에 착공하여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의 노인복지 인프라 구축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어르신들의 주거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하실 수 있는 기반조성에도 노력하겠다.

4대 권역별 실버농장을 확대하여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하고, 어르신들의 경력과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경제적인 도움과 함께 보람 있는 노후를 지내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만 65세 이상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생활지원사가 방문해 안부 확인과 후원물품 연계, 일상생활 지원 등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건강이 취약한 어르신에게는 IOT 안심폰을 활용한 상시모니터링으로 위급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

저소득 어르신의 건강증진과 위생관리를 위해 무료급식사업, 효드림복지카드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지역 경로당 지원과 환경개선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이 밖에도 건강하고 활기찬 100세 시대를 위해 노인복지관·권역별 노인문화센터를 통해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신감과 성취감이 넘치는 배움의 장을 만들어 갈 것이다.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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