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에서 25t 콘크리트 구조물이 쓰러져 외국인 노동자가 숨졌다.

2일 보령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49분께 주산면 한 콘크리트 구조물 제조공장에 길게 세워져 있던 제품이 마감 작업을 하던 태국 출신 30대 여성 노동자 쪽으로 기울어지며 넘어졌다.

바로 옆에는 화물차가 주차돼 있었는데, 외국인 노동자는 쓰러진 콘크리트 구조물과 화물차 사이에 끼여 숨졌다.

숨진 노동자는 하청업체 소속으로, 원·하청 모두 근로자 50명 이상 사업장이라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이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작업 현장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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