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박용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임새벽 기자
인천시의회 박용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임새벽 기자

박용철 인천시의원(국민의힘·강화군)이 지난 5일 인천시의회 제28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제1부위원장에는 신영희(국민의힘·옹진군), 제2부위원장에는 문세종(더불어민주당·계양구4) 그리고 위원으로는 신성영(국민의힘·중구2), 이강구(국민의힘·연수5), 김대영(더불어민주당·비례), 박판순(국민의힘·비례), 장성숙(더불어민주당·비례), 박창호(국민의힘·비례), 조성환(더불어민주당·계양1), 유승분(국민의힘·연수3), 임춘원(국민의힘·남동1), 임지훈(더불어민주당·부평5) 등으로 구성됐다.

박용철 위원장은 지난 2010년부터 12년간 제6·7·8대 강화군의원을 지내면서 '찾아가는 군의회'를 실천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그 결과 이번에 의정 활동 경험이 많은 초선 인천시의원으로 민선 9기 첫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됐다.

인터뷰 시작 전 박용철 위원장은 "어깨가 무겁다"라면서 "강화군에서 3선으로 의정 활동을 하면서 쌓았던 경험과  했던 것에 대한 모습을 보고 동료 의원님들이 양보의 미덕을 발휘해 준 것 같다"라고 전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본인 소개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게 된 소감은?

- 민선 9기 시작하는 첫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란 중책을 맡게 돼 한편으로는 감사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위원장으로서 세운 이번 예산편성의 목표는 '선택과 집중'이다. 인천시가 2022년 예산안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13조1천228억원을 편성했는데, 시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펴보겠다.

▲강화군을 대표하는 인천시의원으로 가장 시급한 지역 현안은?

- 강화군의회 3선 의원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며, 강화군에 무엇이 필요한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산업경제위원회에서 활동 하게 된 것도 그 때문이다.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장까지 맡게 되었으니 지역을 위해서도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유일하게 무투표 당선자가 된 소감은?

- 강화군은 가-선거구(일명 강화북부)와 나-선거구(일명 강화남단)으로 나눠져 있다.  그동안 나-선거구에서만 3선 강화군의원을 했기 때문에 사실 이번 강화군을 대표하는 인천시의원 선거에서 가-선거구에서 군민들에게 공약을 알릴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그 뜻을 이루지 못해 아쉽다. 앞으로 언론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도록 하겠다. 거리상으로 멀어져서 자주 강화군을 찾지 못하더라도 인천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다면 강화군민들이 좋아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동안 강화군수와 인천시의원 간의 불협화음이 있었는데?

- '의전'이란 것에 대해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강화군 행사 때 자기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고, 축사 한번 못한다고 그런 것에 개의치 않는다. '일'로써 보여 드릴뿐이다. 인천시의회가 있는 구월동과 강화군은 지리적으로 많이 떨어져 있어서 자주 왔다 갔다 하지 못하겠지만 강화군민들은 12년간 강화군 전역을 구석구석 뛰어다닌 것을 알기에 인천시의회에 가서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을 알아봐 주실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유천호 강화군수와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충분히 교감을 갖고 있어서 불협화음에 대한 우려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강화군과 인천 영종도 간의 해저터널 공약을 대해서 설명해달라.

- 많은 분들이 이점에 대해서 오해를 갖고 계신 것 같다. '시의원이나 군의원이 어떻게 해저터널을 하겠냐'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강화군과 인천 영종도 간의 해저터널 공약'은 제가 만든 공약이 아니고 윤석열 대통령이 강화군을 방문했을 때 말씀하신 부분이다. 해저터널 방식의 장단점을 고려해 제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정책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이었다. 많은 분들이 전화를 주시고 계시는데 약간의 오해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언론을 통해 정확한 의미 전달이 되길 희망한다.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은?

- 우리는 '원팀'이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허식 인천시의장, 그리고 지역구인 강화군에는 배준영 국회의원, 유천호 강화군수가 계신다. 이렇게 만들어지기 힘든 절호의 기회이다. 이런 가운데 민선 9기 인천시의회 예산결산위원장이란 중책까지 맡은 지금의 상황이 두 번 다시 올 수 없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된다. 열심히 일해서 반드시 '원팀'으로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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