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보건협회가 지난달 중대재해예방실을 신설했다. 신설 배경과 진행 사업이 궁금하다.

- 대한산업보건협회는 노동자의 생명을 존중하고 한단계 발전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3월 1일 산업재해 예방을 중심으로 하는 ‘중대재해예방실’을 만들었다. 중대재해예방실은 산업안전보건법 개정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사업장의 목소리와 니즈에 부합하는 품질 높은 컨설팅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본부 중대재해예방실에서 전담인력 5명과 6개 지역본부에서 기술사 및 지도사 위주의 6명으로 구성된 TF팀을 운영 중이다.

이러한 인력을 토대로 중대재해 예방뿐만 아니라 업무상 질병 예방, 화학물질 중독 예방 등 산재 예방을 위한 종합 컨설팅을 시행하고 있다.

▲중대재해예방실에서 추진하고 있는 컨설팅에 대해 자세히 소개 부탁한다.

- 중대재해예방실의 주요 사업인 컨설팅은 사업장의 ‘재해 예방’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협회는 컨설팅을 진행하기 전 사업장에 찾아가 사업 전반에 대한 내용을 평가한 뒤 필요한 컨설팅을 제안한다. 이때 제안되는 컨설팅은 ▲작업환경개선 컨설팅 ▲직업성 질병자 발생 예방 컨설팅 ▲미세먼지 측정 컨설팅 ▲전자파 노출평가 컨설팅 ▲근로자 건강관리 및 기업건강증진 지수 ▲국소배기장치 정밀 평가 및 개선 ▲근골격계질환 예방 컨설팅 ▲소음 노출평가 컨설팅 ▲라돈 정밀 측정 및 평가 ▲직무스트레스 및 감정노동 평가 등이 있다. 이를 분석한 뒤 현장에 적합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중대재해예방실의 컨설팅은 사업장에서 손쉽게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이행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장에서 시행하고 있는 안전보건 매뉴얼을 세부적으로 검토해 중대재해처벌법에 적합하게 바꿔주고 미흡하거나 수립되지 않은 내용은 사업장 특성에 맞게 작성·보완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고 있다.

▲중대재해예방실에서 제공하는 안전컨설팅이 타 민간 안전컨설팅과 차별화되는 점이 있다면?

- 중대재해예방실의 장점은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중대재해예방실은 현재 전국적으로 6개 지역본부와 19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본부와 센터의 인력을 합치면 1700여명에 달한다. 산업위생관리기술사, 인간공학기술사, 산업위생관리기사, 간호사 등 전문인력으로 전담팀을 꾸렸으며 내·외적인 인력풀을 갖췄다. 이런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컨설팅시 고객의 요청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 산업보건과 관련된 어떠한 문의라도 중대재해예방실을 통하면 해결 가능토록 하고 있다.

▲중대재해예방실 운영을 통해 이뤄내고자 하는 목표가 궁금하다.

- 중대재해예방실은 고객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유능한 의사가 되려면 뛰어난 의술, 장비, 주변 인력이 필요하듯 컨설팅도 마찬가지다. 어느 한부분만 뛰어나서 되는 것이 아니고 컨설팅 체계, 장비 및 시설, 인력 등이 잘 갖춰져야 한다.

중대재해예방실은 전문성을 가진 인력과 고품질 설비·장비를 갖췄다. 아울러 중대재해예방실은 컨설팅을 진행할 때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들을 투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들이 자체적으로 현장을 알 수 있도록 꾸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같은 노력을 통해 기업 및 사업장이 만족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노·사에 전하고픈 말이 있다면? 

- 현장에서 노·사가 궁금한 점이나 조금이라도 이상함을 느낀다면 거두절미하고 연락을 주길 바란다. 중대재해예방실은 대한산업보건협회가 갖고 있는 60년의 전통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컨설팅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주를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중대재해를 예방키 위한 법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노·사가 함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컨설팅에 적극 나설 것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