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호에는 가스안전 관리요령 및 예방대책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액화석유가스라고도 부르는 LP가스는 프로판가스와 부탄가스로 나뉜다. 프로판가스는 공기보다 1.5~2배 정도 무겁기 때문에 가스가 누출되면 낮은 장소에 고이기 쉽고 가스 누설을 알아차리지 못해 점화되면 폭발할 수 있다.

LP가스는 끓는 점이 낮아 기화가 잘 돼 사용상 편리하다. 또 LP가스는 냄새나 색깔이 없기 때문에 소량이 누출돼도 감지하기 쉽도록 착취제라는 냄새 나는 멜기판을 정유공장에서 첨가해 냄새가 나도록 만들었다. LP가스 중에는 일산화탄소 등의 유해가스가 없어 중독의 위험성은 없지만 다량으로 흡입하면 마취가 되고 특히 완전 연소하지 못할 때에는 일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머리가 아프고 심하면 중독을 일으키게 된다.

가스용기 취급시 주의사항으로는 첫째 화기를 취급하는 장소를 피해야 하며 반드시 옥외에 보관해야 한다. 둘째 용기 온도가 높아지면 내부의 LP가스 압력이 팽창해 파열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온도는 40도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셋째 검사에 합격된 제품만 사용해야 하며 습기나 수분에 의해 용기가 녹슬지 않도록 용기받침대를 사용해야 한다.

넷째 용기를 움직일 때는 절대 밸브를 잡아서는 안되며 가스가 없는 빈 용기도 반드시 밸브를 잠궈둬야 한다. 밸브를 열어놓으면 용기에 먼지나 습기 등이 침투해 내부에 녹이 슬거나 폭발성 가스를 형성할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마지막으로 사용시설에 이상이 있을 때에는 용기밸브를 잠그고 즉시 가스판매점에 연락해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

가스 용기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에는 우선 주변에 화재가 발생한 경우 도착한 소방대원에게 용기가 있는 장소를 알리고 용기를 안전한 장소로 옮기도록 하며 시간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근로자와 인근 주민을 대피시켜야 한다. 예측할 수 없는 위험한 상태나 재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가까운 경찰서나 파출소에 알리며 재해가 발생했을 때는 교통 확보와 기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사고가 확산되지 않을 때까지는 그대로 놓아둔다.

방출가스에 불이 붙었을 경우에는 밸브에서 가스가 누설 또는 분출해 공기와 혼합하면 화기나 불꽃 등에 의해 폭발할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방출하고 있는 가스에 착화해 폭발하지 않을 때는 일단 위험시기가 지난 것으로 판단하고 화기를 주의하며 방출가스가 착화해도 용기는 위험한 상태에 있지 않으므로 꺼질 때까지 본체 및 밸브에 물을 계속 뿌려 냉각시키고 불을 약화시켜야 한다.

또 용기용 밸브가 파손된 경우에는 혼합가스의 폭발이나 분출가스가 착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가능한 물속으로 넣는 것이 좋다.

우리의 일상생활 곳곳에서 편리하게 사용되고 있는 가스, 반드시 안전수칙을 지켜 안전하게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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