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전기기술은 날로 발전해 전기설비 안전성은 크게 향상되고 있지만 감전재해나 전기설비가 점화원이 돼 발생하는 화재 및 폭발사고는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이 중에는 전기안전교육, 전기설비의 안전화 및 운전·보수시 안전한 작업방법 습득 등 여러가지 사항이 포함돼 있다.

또 위험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작업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과 같이 항상 위험성이 뒤따르는 설비를 추방해 안심하고 작업할 수 있도록 작업환경을 조성함과 아울러 항상 정해진 안전작업을 하고 있다는 마음가짐을 몸에 익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처럼 산업현장 곳곳에 없어서는 안될 각종 기기 작동을 위해 필수적인 전기는 한번의 실수로 생명을 빼앗기고 화재나 폭발의 점화원이 돼 사업장 시설이나 장비까지 파괴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또 전기에 의한 재해는 다른 재해에 비해 사망 위험성이 높고 목숨을 구했다 해도 영구적인 장애를 남길 확률이 높다.

전기사고 중 가장 높은 건수를 차지하는 감전재해는 송전선이나 배전선에 접촉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 아크 용접 중에 용접봉이나 홀더 등을 소홀히 다루다 감전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흔히 스위치에 잘못 접촉돼 감전되기도 하며 일상적인 조립작업을 하는 콤베이어 위에서 작업 중 감전되는 경우도 많으며 변압기 주위에서 작업 중 감전되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8mA(밀리암페어)쯤 되면 인체의 기능엔 영향이 없지만 쇼크를 일으키는데 이를 ‘최소감지전류’라 한다.

보통 15~20mA가 되면 고통이 따르는 쇼크를 일으킴과 동시에 근육이 저려 움직일 수 없고 20~50mA의 전류가 흐르면 고통을 느낄 뿐만 아니라 강한 근육 수축을 일으키면서 호흡이 곤란해진다. 또 직류인 경우 남자는 90mA·여자는 60mA, 교류인 경우 남자는 16mA·여자는 10.5mA만 돼도 본인의 힘으로는 도저히 떨어져 나올 수 없게 된다.

한편 전기로 인한 화재나 폭발은 누전이라든지 스파크, 정전기 등에 의한 경우가 많은데 인화성 또는 폭발성 가스나 분진이 공기 중에 떠있거나 서려 있는 곳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불을 피우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작든 크든 스위치를 넣거나 뺄 때는 불꽃이 튀는데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작은 불꽃일지라도 폭발에너지가 될 수 있다.

누전 또는 과전류로 전선 등이 연기를 내뿜으며 타는 현장을 목격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위험성을 잘 알 것이다.

공사현장에서 또는 전기공사 중 높은 장소에서 활선이나 충전부에 접촉됨으로써 감전되는 순간 몸의 균형을 잃고 추락하는 경우가 흔히 발생한다.

이처럼 위험천만한 전기로 인한 사고를 예방키 위해서는 안전모, 안면보호구, 절연화 등 안전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또 접지시설을 확인하고 누전차단기 설치 및 전기기기 정비시 전원을 차단하는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감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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