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마한 고객의 소리에도 귀기울여 안전 검증된 다양한 제품 공급할 터”

“안전용품에 관한한 매의 눈을 탑재하고 철저히 검사한 제품만 유통코자 노력
회사 자체에 제작·테스트장 갖추고 있어 꼭 필요한 안전용품은 직접 제작
안전용품·유통분야에서 다양한 특허 취득”

“산업분야 안전용품 다양하게 구비하고 납품에 민감한 산업제품 유통 특성 고려해 여러곳에 매장을 둬 신속하게 대응
온라인 마켓·SNS 통해 고객과 소통하며 더 가까이서 듣고 발빠르게 대처할 것”

경기 서남부지역 안전용품계의 ‘거상’이 있다면 이 사람을 떠올릴 공산이 크다. 경기도 화성시 소재 거상(주)의 장동익 대표. 안전공구·용품업체 거상(주)은 굵직한 대기업 협력업체의 주요 납품사로 자리매김했고 사내에 안전용품 제작·테스트장을 갖추고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이에 더해 납품에 민감한 산업제품 유통의 특성을 파악해 매장을 여러 곳에 두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온라인 마켓과 SNS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는 그는 그동안의 노력과 흘린 땀의 결실로 안전용품·유통과 관련해 다양한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다.

갈수록 안전이 중요해지고 있는 사회 분위기에 발맞춰 모든 산업현장을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용품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안전컨설팅 부서까지 만들어 진정한 안전용품 ‘거상’이 되겠다는 장동익 거상(주) 대표를 만났다.

▲산업용품 유통회사인 거상(주)은 어떻게 설립됐고 현재까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거상(주)는 여러번의 실패 경험을 자산으로 삼고 인생의 전환점이 필요했던 때에 절박함과 패기 하나만을 품고 도전한 저의 마지막 보루와도 같은 곳이었습니다. 

누군들 굴곡진 인생사 하나 없겠습니까? 저도 그렇습니다. 처음엔 변변한 매장도 없이 기기 출장 수리부터 시작해 한걸음씩 걸었습니다. 거래를 하다 보니 세월이 쌓이고 신용이 쌓였는지 한결같은 고객들의 믿음이 이어진 덕분에 ‘巨商産業’이라는 작은 매장을 운영하게 됐습니다.

감사한 마음이 커서 필요한 제품이 있으면 어떻게든 무엇이든 도와드리고자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산업용품이나 공구를 꿰뚫고 시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전문적인 지식과 제품의 다양성을 갖추기까지 고객들께서 지도편달을 아끼지 않으셔서 저나 회사에 큰 도움을 주신 것 같습니다. 또 함께 그 힘든 시간을 인내해 준 직원들의 노고도 절대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모두가 소통하고 고민하며 걷다보니 작은 구멍가게가 법인이 됐고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유통하는 용품들의 종류가 참 많습니다. 다양한 용품들을 취급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요. 또 세계적인 외국 기업의 제품들도 취급하고 계신데 국내 제품과의 차이도 궁금합니다.

―그렇습니다. 현재는 저도 모두 셀 수 없을 정도로 종류가 다양합니다. 전반적인 산업용품의 종류는 수천 혹은 수만가지가 될 것입니다. 거상(주)은 고객들의 소리를 귀기울여 듣고 필요로 하는 제품을 적재·적소·적시에 공급해 유통 점유율 우위를 점하고자 지금의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게 됐습니다. ‘거상에 가면 다 있다’라는 마케팅 모토를 실현해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또 국내외 브랜드 차이를 물으셨는데 사실 외국 제품과 국산품의 질적 차이나 브랜드 평판, 인지도 등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크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는데 현재는 국산 제품도 많은 연구와 투자를 통해 이에 버금가는 질적 성장을 하고 많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국내 제품을 더 선호하시는 분들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저희는 다양한 브랜드를 구비해 고객들이 비교하고 선호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거상(주)의 베스트셀러 산업용품이나 가장 자신있게 내놓을 수 있는 품목 3가지만 말씀해 주신다면.

―너무 많은 제품들이 있는데 세가지를 꼽자니 정말 어렵습니다. 굳이 꼽자면 첫번째는 요즘 산업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많이 강조하고 있는데 저희도 안전에 관한 전문성을 키워 주력하고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제작하거나 기존 제품을 보완해 개선한 제품이 있습니다.  

‘볼트 주머니’라고 부르는 가방이 있는데 높은 곳에 물건을 올릴 때 쓰이는 제품인데 저희가 직접 제작해 인장강도 테스트까지 끝낸 안전한 제품이라서 많은 분들이 믿고 쓰고 있습니다.

가스대차는 기존 제품에 보조바퀴를 달고 브레이크를 장착해 이동이 없을 시 움직임으로 인한 위험을 방지했습니다. 현장에선 정말 필요한 제품입니다.

두번째는 용접 관련 제품입니다. 용접기는 저희 회사 초창기부터 주요 품목이었습니다. 제작·판매·A/S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세번째는 전동공구를 들 수 있습니다. 다양한 전동공구 업체들과의 대리점 체결로 인해 보다 다양하고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고객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안전용품을 취급하는 다른 기업들과 차별화된 거상(주)만의 특징과 장점은 무엇입니까.

―안전용품이나 산업용품을 취급하는 수많은 유통회사들이 ‘오십보 백보’라 생각하겠으나 저희 거상(주)은 안전용품에 관한한 ‘매의 눈’을 탑재하고 철저히 검사한 제품만 유통코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 자체에 제작장과 테스트장을 갖추고 있어 꼭 필요로 하는 안전용품이 있을 경우 직접 제작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노력으로 안전용품 관련이나 유통분야 관련해 여러 특허를 취득하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인 산업분야 안전용품을 구비하고 있고 납품에 민감한 산업제품 유통의 특성을 고려해 매장을 여러 곳에 두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재고를 항상 확보해 두고 있습니다.

또 온라인 마켓이나 SNS를 통해 고객들과 소통하며 더 가까이에서 이야기를 듣고 발빠른 소식을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거상(주)의 목표와 계획이 있다면.

―현재 경기 불황과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친 악전고투의 현실 속에 모든 산업현장 노동자들이 건강하게 업무에 임할 수 있게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 마스크와 세정제 등 이 시대의 필수품을 질 좋고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제품을 공급코자 합니다.

또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는 시기에 발맞춰 산업용품에 비중을 뒀던 유통망을 안전용품으로 더욱 확장해 모든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안전용품을 신속히 공급하고 안전컨설팅 부서를 개설해 각각의 작업장마다의 안전기준 및 적합한 용품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에 진일보해 안전에 대한 생각이 커지다 보니 아직도 곳곳에 만연한 안전불감증을 깨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안전신문사와 협업해 도처에 안전에 대한 많은 정보와 심각성과 중요성을 알리는데 일조하고자 합니다.

▲산업용품을 제작하거나 유통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여기는 부분은 무엇인가?

―유통(流通)은 말 그대로 막힘 없이 흐르는 것 아닐까요? 막혀 버리면 모든 일이 스톱이 됩니다. 산업현장의 흐름을 원활히 도와주기 위해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가 불변의 진리인 것 같습니다. 제품의 내구성, 편리성 등 어떤 것을 유통시키든지 사용자의 입장이 돼 보고 실사용을 거쳐 가장 적합한 제품을 제작·공급합니다. 그래도 불편한 부분이 있다면 서로 상의해 가능한 선 안에서 최선의 답을 찾고자 노력합니다. 반복되는 말이지만 적재·적소·적시에 공급하는 것이 저희 거상의 뜻입니다. 

▲산업현장에서 일부 노동자들의 경우 안전용품을 거추장스럽고 귀찮게 여겨 등한시 여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들을 위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오랜 세월 이쪽 계통에 있다 보니 보이는 것, 들리는 것 모두 관련된 일들입니다. 뉴스를 들어도 유독 사고나 공사현장 관련 사건은 확성기를 튼 것 마냥 크게 들립니다.

안타까움에 멈칫멈칫해집니다. 작은 안전핀 혹은 안전모 하나로 생사가 갈리는 뉴스를 접할 땐 다시 한번 책임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 산업현장에 안전불감증이 만연해 참으로 걱정입니다. 현장에 임하는데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는 것은 총도 없이 전쟁터에 나가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전에 대한 것만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안전은 ‘나하나 쯤이야’ 하는 유혹을 떨쳐내야 합니다. 목숨과 안전은 동일한 말입니다. ‘목숨쯤이야 뭐’라는 마음이 아니시라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동료를 위해, 회사를 위해, 더 나아가 나라의 구성원으로서 소중한 자신의 안전에 만전을 기울여 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거상(주)와 연을 맺고 있는 안전관계자들이나 산업현장에서 공구를 많이 활용하고 계신 분들께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희 거상(주)과 인연을 맺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산다는 것은 치열한 전투와도 같다’는 글귀를 본 적이 있습니다. 치열하지요. 이렇게 치열한 전투 중에 연을 맺어 주셔서 힘이 나고 전진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일로 연을 맺게 됐지만 안전과 관련된 인연이기에 생명이 직결돼 있어 믿음이 없으면 이어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의 무게를 알기에 앞으로 더욱 노력해 더 발전하고 믿음직한 거상(주)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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