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치료센터 등 코로나 관련시설 화재안전점검

설 연휴에도 서울시내 소방력은 100% 가동된다. 소방서장 등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긴급상황에 대비한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설 연휴 전날인 10일 오후 6시부터 15일 오전 9시까지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119신고를 하면 시내 전역에 배치된 119생활안전대 143개대, 119구급대 163개대가 현장에 출동해 수습한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산악사고 등 육상 접근이 어려울 경우에 대비해 서울소방항공대 소속 헬기 3대도 비상대기한다.

지난해 설 연휴기간 발생한 화재는 총 40건으로 발생 원인은 부주의 26건, 전기적 요인 3건, 기계적 요인 2건, 기타 9건 등이었다.

119구급대 이송은 총 3359건으로 신고 내용은 복통 464건, 요통 193건, 교통사고 165건, 호흡곤란 140건 순이었다.

한편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등 695곳에 대한 긴급 화재안전점검을 시행 중이다. 생활치료센터 33곳, 임시생활시설 10곳, 요양병원 125곳, 노인의료복지시설 509곳이 포함돼있다.

또 화재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 소방특별 조사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불시 단속을 실시 중이다.

쪽방촌과 숙박시설 등 화재취약대상에 대해서는 소방안전 컨설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소방안전 컨설팅은 화재취약요인 사전 제거와 겨울철 난방용품 안전사용 지도, 화재시 행동요령 등을 현장 방문 또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며 대상은 쪽방촌 등 안전관리 취약시설이 위치한 46개 지역과 소규모 숙박시설 1478곳이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선제적인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재난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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