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한수원, 재해경감활동관리체계 구축 협약

정전 대비 전력위기대응훈련 / 사진 = 행안부 제공.
정전 대비 전력위기대응훈련 / 사진 = 행안부 제공.

재난이 일어나도 전력 생산과 공급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행안부와 한수원이 힘을 모은다.

행정안전부는 한국수력원자력과 2일 전력 생산의 핵심 시설인 발전설비를 중단 없이 가동할 수 있는 재해경감활동관리체계(BCMS)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BCMS(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 System)는 재난이 발생해도 기업 활동이 중단되지 않고 핵심 업무를 지속할 수 있도록 수립하는 전략과 사업 연속성 계획 등을 말한다.

2001년 9·11테러 당시 세계무역센터에 입주해있던 모건스탠리사가 BCMS를 통해 다음날부터 업무를 정상화하는데 성공하면서 국제적으로 관심을 받았다.

우리나라도 2007년 재해경감을 위한 기업의 자율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기업의 재해경감활동계획 수립을 장려하고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제도를 운영해 우수기업에는 자금조달 우대, 산업단지 입주 우선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행안부는 재해경감활동계획 수립시 필요한 전문가 자문, 관련 행정절차 안내 등을 지원한다. 한수원은 협력업체에 계획 수립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계획 수립 이후에는 사후관리도 지원키로 했다.

김희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재난시에도 전기에너지 공급 등 국민생활에 필수적인 공공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등 국가 핵심 기반시설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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