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20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발표

운전·보행행태 설문조사 결과(2018~2020년) / 사진 = 국토부 제공.
운전·보행행태 설문조사 결과(2018~2020년) / 사진 = 국토부 제공.

음주운전,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 무단횡단이 전년 대비 늘어났다.

국토교통부가 27일 발표한 전국 229개 지자체 대상 2020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음주운전 빈도는 4.4%로 지난해(4.22%) 대비 0.18% 상승했다.

이는 운전자 100명당 4.4명이 음주운전을 경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빈도도 전년 35.5%에서 35.92%로 소폭 상승해 의식 개선이 요구된다.

즉 운전자 10명 중 3명 이상이 운전 중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교통사고 발생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크다고 볼 수 있다.

또 횡단보도가 아닌 도로에서의 무단횡단 빈도가 35.27%로 전년(32.2%)보다 3.07% 상승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시범조사로 화물자동차 운전자 대상 안전띠 착용률을 조사한 결과 66.6%로 나타났다.

이는 전 차종 운전자 안전띠 착용률(87.5%)보다 약 21% 낮은 것으로 국토부는 화물차 운전자의 안전띠 착용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어명소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교통안전 법규를 철저히 준수해 OECD 선진국 수준의 교통안전 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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