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기 안전신문 특집국장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향하는 희망의 해 2021년이 시작됐다.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위해 지난 1년동안 노력해 왔던 국민들의 땀과 눈물이 이제는 성과로 나타날 시기가 됐다.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2021년 산업현장의 재해 패턴도 크게 변화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에는 비대면 산업이 급부상하며 무인화, 자동화 관련산업이 급속히 현실화될 것으로 예견된다. 디지털, 건강관리, AI(인공지능), 빅데이터, 5G이동통신, 홈 이코노미산업 등 디지털 뉴딜정책 산업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성장, G7 경제대국으로 합류할 것이 감지되고 있다.

이제는 코로나19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 한다. 코로나19 방재 대응 및 안전문화 정착 운동을 제대로 펼쳐야 한다. 최신 정보와 기법을 발굴하고 전국 사업장에 홍보하는 종합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국가안전·방재에 기여해야 하며 재난예방대책을 우선하는 국가종합방재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그러자면 코로나19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인류역사는 전염병과 전쟁, 기근을 통해 발전해 왔다. 천재지변인 기후변화, 화산, 수해, 질병이 인재지변인 전쟁, 화재, 안전사고, 경제난 등과 함께 재난을 가져 왔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우리나라의 재난대비가 극도로 취약했음을 보여줬다. 정부가 사망사고 실태와 극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며 국민들의 재난대비 안전수칙 독려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곳곳이 코로나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예상 밖의 큰 인명피해와 경제생활은 물론이고 일상생활이 마비됐다. 

코로나19는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인재(人災)였다. 그 원인으로는 초등단계에서 외국인 감염자 입국금지 방역실패, 발생 초기단계에서 대구·경북지역 방역실패, 전국적 방역대책단계에서 중국에 마스크를 제공함으로써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서기를 하는 사태가 방역실패의 주원인이다. 

코로나19는 변형·진화해 A형 미국→B형 동남아→C형 유럽,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으로 강력하게 확산됐다. 이는 핵산과 단백질 외에도 세포막과 벽을 갖추고 있고 크기는 1~5㎛로 몸속에 증식해 질병을 일으키며 변종 바이러스도 만들어 내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몸속을 뚫고 침투해 독자적으로 살 수 없으므로 숙주에 붙어 0.1㎛로 증식하며 돌연변이를 만들어내 대응키가 매우 까다롭다. 사람의 폐를 공격해 냄새나 맛도 못 느끼게 하고 설사와 복통으로 감각기관을 마비시킨다.

따라서 각자 면역체계를 지키면서 최대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는데 그 예방수칙으로는 ▲마스크 착용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씻기 ▲옷에 묻은 유해 바이러스인 황색 포도상구균, 녹농균, 대장균 등은 항균·제균력이 탁월한 음이온수로 제거 ▲기침이 날 때는 옷소매로 가리고 하기 ▲사람과의 접촉에는 2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코로나19는 지난 2019년 12월 12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세계 218개국에서 8128만여명의 감염환자와 177만여명의 사망자를 내고 언제 마무리될지 모른 채 계속 전파 중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시대에 기본소득, 복지 등 새로운 위험, 분배구조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보다 더 무서운 ‘경제코로나’가 몰려 오고 있다.

천문학적인 돈 풀기, 젊은이들의 장기실업 증가, 비대면 학교수업, 종교활동 제한, 사회적 거리두기, 노동집회 제한 등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삶을 살아 가고 있다.

시대변화에 맞게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시대(New Normal)에 발맞춰 한마음으로 국가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전세계가 코로나 팬데믹에 허우적거리는 가운데에도 유독 우리 정부의 대응은 모범사례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었다. 이번에도 중앙정부가 앞장 서서 강력한 K-방역체계를 구축해 밀고 나가야 한다.

특히 현장에서 고생하는 지자체를 적극 지원하고 국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종합방재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국민의 안전문화의식을 강화하는데 한층 매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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