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화재서 3명 구조한 한상훈씨 등 18명 선정

군포아파트 화재현장 구조영웅 한상훈씨 등 18명이 행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재난현장에서 재난의 조기수습에 기여한 유공자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일어난 대형재난은 ▲이천 물류센터 화재(4월 29일) ▲용인 물류센터 화재(7월 21일) ▲춘천 의암호 전복사고(8월 6일) ▲울산 주상복합 화재(10월 9일) ▲인천 어선 전복사고(11월 14일) ▲군포아파트 화재(12월 1일) 등 여러건이다.

특히 사다리차 업체를 운영하는 한상훈씨는 지난 1일 군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인테리어 자재운반을 위해 대기하던 중 12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했다.

불이 난 옆집 베란다 난간에서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주민을 자신의 사다리차를 이용해 구조, 이어 15층 두명의 학생을 발견하고 사다리차의 높이를 제한하는 안전장치를 풀어 학생들을 구조했다.

최복수 행안부 재난협력실장은 “재난현장에서 재난의 조기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지자체와 소방공무원 등 관계자 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피해자 중심의 재난수습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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