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전문의 1대1 연결해 의견 교환하고 사진 전송

카카오톡 119 해상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 사진 = 소방청 제공.

원양선박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한 경우 카카오톡으로도 응급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소방청은 22일부터 항해 중인 선박에서 응급환자 발생시 기존의 불편했던 접수 방법과 의료상담 절차를 개선키 위해 카카오톡을 통한 ’119 해상 응급의료 상담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119 해상 응급의료 상담서비스는 해외 선박 종사자 등이 질병이나 부상시 전화·이메일·인터넷으로 의료상담을 요청하면 소방청 중앙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24시간 근무하는 전문의에게 응급처치‧복약지도 등 응급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이번 카카오톡 상담 실시로 1대1로 의견을 교환하고 영상과 사진 전송이 가능해져 보다 정확한 질병 확인이 가능해진다. 또 전화·이메일 등 기존 방법과 병행도 가능해 응급의료상담의 질도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상담은 카카오톡에서 ‘소방청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채널을 추가하고 응급의료상담 1:1 상담문의를 누르면 시작된다.

상담 절차는 구급상황관리사가 신고를 접수하고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한 경우는 지도의사에게 인계해 전문응급상담을 받도록 한다.

진용만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카카오톡을 활용한 응급의료 상담서비스가 빠른 시간에 정착해 해상에서 언제든지 응급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으로 확대하는 것도 해상 서비스 운영 결과를 분석해 미비점을 보완한 다음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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