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지난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3000명 가까이 나와 하루 최다치를 기록했다고 AFP 통신이 2일 보도했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1일 오후를 기준으로 미국 내 일일 신규 확진자는 5만2898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 4만2528명보다 1만명 넘게 증가한 것이며 미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하루 5만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최근 며칠 동안 4만명 정도에 머물고 있었다.

이날 신규 감염자의 급증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268만2270명이 됐다.

사망자는 이날 하루 706명 증가해 누적으로 12만802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특히 텍사스주에서 1일 신규 확진자가 8076명 나와 최대를 기록했다.

입원 환자도 텍사스주 휴스턴, 애리조나주 피닉스를 포함한 몇몇 도시에서 급증했다.

일부 주에서 경제 활동 재개를 중단하는 와중에도 확진자가 증가했다고 AFP는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는 1일 로스앤젤레스의 술집, 영화관, 박물관 등을 최소 3주간 문을 닫도록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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