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향상된 충격완화형으로 전량 교체 완료

/ 사진 = 대구도시철도공사 제공.

대구도시철도공사가 탈락사고가 일어난 대구 3호선의 안전개선을 위한 교체공사를 완료하고 그 내용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 외부전문가 안전위원회는 30일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안전위원회 활동 종료회의를 열어 3호선 모노레일의 신축이음장치인 핑거플레이트를 안전성이 향상된 충격완화형으로 모두 교체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지난 2018년 10월 2일 팔달철교 핑거플레이트 탈락사고의 투명한 원인 분석과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시민단체, 대학교수, 시공사 등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외부전문가 안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2018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현장조사, 재료시험, 기술자문 등을 거쳐 근본적인 대책으로 충격에 취약한 핑거플레이트를 보다 안전성이 강화된 충격완화형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안전위원회에서 제시한 대책에 따라 2019년 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18개월 동안 대구도시철도공사와 현대건설 등 8개 시공사가 적극적으로 협조해 당초 계획보다 2년여를 앞당겨 핑거플레이트 교체를 완료했다.

이번 종료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그간의 추진경과를 보고받은 후 3호선을 시승하고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위원들은 충격완화형 플레이트로 교체 후 열차 내 충격과 소음이 줄어 승차감이 좋아지고 특히 모노레일의 안전성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고 평가했다.

김중진 대구도시철도 3호선 외부전문가 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교체로 시민들께서 마음 편히 3호선을 많이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동차 안전운행을 위한 열차 순회점검, 고해상도 동영상 촬영·분석, 궤도빔 스캐닝·분석 등 안전점검활동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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