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번 확진자가 참석한 교회 신도들도 전수검사

하태정 대전시장이 코로나19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진 =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지역내 어린이집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모든 시내 어린이집을 휴원토록 조치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9일 오전 브리핑에서 대전시 어린이집 전부에 대해 오늘부터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기간인 내달 4일까지 휴원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는 113번 확진자가 동구 대성동에서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어린이집을 통한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해당 어린이집은 오늘부터 2주 동안 폐쇄하고 종사자 7명과 원생 19명에게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더불어 113번 확진자와 관련해 21일 판암장로교회 예배에 참석한 모든 신도들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판암장로교회에는 내달 12일까지 집합금지조치를 시행했다.

허태정 시장은 “최근 증상발현 후 3~4일 만에 확진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만큼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의원을 먼저 방문하지 마시고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우선 상담과 검사를 받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 기준 보건복지부의 전국 시도별 어린이집 휴원 현황에 따르면 현재 시‧도 전체 어린이집이 휴원 중인 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등 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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