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주야 구분없이 재난현장 신속한 구조활동 기대

호남119특수구조대 소방항공팀은 안전다짐행사에 앞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는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내기 위해 25일 훈련을 마치고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 사진 = 소방청 제공.

호남119특수구조대에 다목적 소방헬기가 배치돼 지역 재난현장 구조활동이 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중앙119구조본부 호남119특수구조대에 다목적 소방헬기를 배치를 마무리하고 30일 안전비행다짐 행사를 통해 본격적인 운항을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헬기 도입으로 야간과 산악구조, 섬지역 응급환자 이송 뿐 아니라 산불 등 화재진압에도 더욱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배치돼 활동하는 소방헬기는 프랑스 에어버스사의 H-225 기종으로 탑승인원은 최대 28명이며 최대 비행가능거리 841km이다.

비행시간은 5시간 30분으로 장거리 및 야간운항이 가능하다.

소방헬기를 운항할 소방항공팀은 조종사, 정비사 및 구조·구급대원 등 15명이며 격납고, 헬기 이착륙장, 사무실 등도 갖췄다.

특히 운항안전 강화를 위해 공중충돌경고장치, 비상부유장치(FLOAT) 등 안전장비 7종을 장착했다.

이상규 중앙119구조본부장은 “섬이 많고 해안선이 긴 호남지역에 대형소방헬기가 배치돼 각종 사고·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국민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는 총 30대(중앙 4대, 지방 26대 / 임차헬기 2대 포함)의 소방헬기가 운항 중이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