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지난해 소방시설업체 9125개 중 6.8%가 신고기한 위반

소방청은 24일 소방시설업체가 등록변경사항이나 기술인력 등록기준 등을 기간 내 신고하지 않아 행정처분을 받는 일이 많다며 관련 업체의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소방시설업체는 상호, 영업소 소재지, 대표자, 기술인력의 변경사항 발생시 변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협회로 신고해야 한다.

기술인력이 등록기준에 미달 될 때에도 동일하다.

이를 위반해 등록변경사항을 신고하지 않았을 경우 1차 60만원, 2차 100만원, 3차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기술인력 미달 미신고시에는 1차 경고, 2차 영업정지 3개월, 3차 등록취소의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지난 한햇동안 변경신고 기한 미준수에 따른 과태료부과는 487건이었으며 기술인력 미달 미신고로 경고를 받은 업체는 134곳에 달했다.

이는 전체 소방시설업체 9125개 중 6.8%(621개)가 행정처분은 받은 꼴이다.

이에 따라 소방청과 한국소방시설협회는 간과하기 쉬운 신고사항 두가지 유형을 누구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시·도 소방시설협회와 소방관서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행정처분 유의사항 안내문을 모든 업체에 발송하고 소방시설협회 홈페이지에도 안내문을 게시하는 등 다각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주 실수하기 쉬운 신고사항 등은 유형별로 정리해 국민이나 기업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진 = 소방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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