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번호판 대비 야간 시인성 증가, 위·변조 예방 효과 기대

국토부가 기존 차량번호판을 위조가 어렵고 식별에 용이한 새로운 번호판으로 교체해 범죄와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국토교통부는 태극문양과 국가축약문자인 KOR, 위·변조방지 홀로그램 등이 추가된 8자리 반사필름식 번호판이 내달 1일부터 도입된다고 2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자동차의 급격한 증가로 포화상태인 비사업용 승용차의 등록번호 확대를 위해 지난해 9월 번호체계를 7자리에서 8자리로 개편한데 이어 오는 1일부터 8자리 반사필름식 번호판으로 교체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반사필름식 번호판은 기존 페인트식 번호판에는 적용할 수 없는 국가상징 문양 및 국가축약문자, 홀로그램 등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고 무등록 차량 및 대포차 등 번호판 위‧변조로 인한 문제를 사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번호판에 비치는 빛이 상대 운전자에게 반사돼 야간 시인성 확보에도 유리한 것으로 나타나 교통사고 감소효과도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사필름식 번호판은 신규 등록 차량뿐만 아니라 기존 7자리 번호판 소유자도 차량등록사업소를 방문해 8자리 번호판으로 교체할 수 있으며 8자리 페인트식 번호판 소유자도 번호 변경 없이 필름식으로 교체가 가능토록 했다.

국토교통부 김상석 자동차관리관은 “7월부터 도입되는 반사필름식 번호판은 위‧변조 방지는 물론 더 높은 야간 시인성을 제공하게 돼 교통사고를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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