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개 시·도 119개 시험장서 5만2459명 응시

/ 사진 = 소방청 제공.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이 석달만에 다시 치러진다.

소방청은 20일 전국 17개 시·도 119개 시험장에서 5만2459명이 2020년도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필기시험을 응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시험실당 수용인원을 20인실 이하로 하고 응시자간 간격을 최소 1.5m 이상이 되도록 자리를 배치한다.

시험장에는 감염병관리전담자를 배치해 시험장 내 방역상황을 총괄하며 시험장 시설은 전문업체를 통해 소독을 실시한다.

시험 당일 응시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소독, 발열·호흡기 증상 확인 이후 입장할 수 있다.

수험생은 신분 확인시를 제외하고 시험이 끝날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화장실 이용 등 대기시에도 1.5m 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

의심증상이 있거나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19일 18시까지 시험실시기관에 사전에 신고해야 한다.

유증상자 및 자가격리자는 별도로 지정된 시험장에서 응시 가능하다. 개인차량 이용이 불가피한 자가격리자는 시험장까지 119구급차를 지원한다.

확진자는 응시가 불가하다.

사전신고를 하지 않고 일반시험장 등에서 응시한 수험생이 적발될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고발조치된다.

시험을 마치고 시험관리본부가 철수하면 곧바로 전문소독업체가 시험장 전체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엄격한 방역관리로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이 실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며 “응시자는 시험장에서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유의사항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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