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농도측정기, 환기팬 등 홈페이지 통해 신청 가능

사진 = 안전보건공단 전북지역본부 제공

안전보건공단 전북지역본부가 사업장내 질식사고 예방을 위해 관련 장비를 무료로 대여해 준다.

안전보건공단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송재성)는 지난 7일 기온 상승으로 경기도 포천 양돈농가 분뇨 저장조 청소작업자 2명이 유해가스에 중독돼 사망하는 등 최근 질식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사업주와 근로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6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산소결핍에 의한 질식재해자는 78명으로 이 중 52명이 사망했다.

안전보건공단에서 2018년 실시한 질식위험작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양돈농장 3288곳 중 1295곳이 질식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가스농도측정기를 보유한 사업장은 전체의 9.1%에 불과하고 환기시설 보유율도 36% 미만으로 조사돼 질식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고 파악했다.

이에따라 전북지역본부는 작업시 사용하는 환기팬, 가스농도측정기, 송기마스크 등의 장비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있다.

대여는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와 대한한돈협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또 50인 미만 사업장 중 질식중독사고 위험이 높은 사업장을 대상으로 질식재해예방설비(호흡용보호구, 가스농도 측정 장비, 환기설비, 구조설비 등) 구입 자금을 최대 2000만원까지 클린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해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질식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작업 전‧중‧후 가스농도 측정, 적절한 보호구 착용, 지속적인 환기 실시 등 3대 예방수칙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