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독거노인 등 지역노인 총 7만3850명 대상

심폐소생술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의용소방대원 모습 / 사진 = 서천소방서 제공.

의용소방대원들이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지역노인들의 안전을 돌본다.

소방청은 내달부터 ‘찾아가는 노인돌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생활안전, 심폐소생술, 심리상담 등의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의용소방대원 1만1372명이 인근의 노인들을 월 1회 방문해 주거안전 확인, 안전교육, 심리상담 등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시로 어려움이 없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가정 내 전기·가스 사용시 안전관리, 간단한 응급처치방법 등을 알려주고 화재경보기 설치나 119안심콜 가입 등도 돕는다.

또 노년기에 생길 수 있는 우울증, 불안장애, 불면증 등을 겪는 노인과 말동무 역할도 한다.

서비스 대상은 65세 이상 독거노인 등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노인 총 7만3850명이다.

단 정부부처 및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사회서비스 이용 대상자는 제외된다.

소방청 관계자는 “의용소방대원이 직접 대상가구를 찾아가는 만큼 방문시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면서 어르신들의 안전을 돌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화재로 인한 사망자 284명 중 65세 이상 노인은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43.3%(123명)로 인구수 대비 다른 연령층보다 훨씬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