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생·훈련기관 안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 추진할 것”

온라인 훈련 / 안전신문 일러스트.

고용부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직업훈련을 온라인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17일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훈련’에 참여 중인 서울대학교를 방문해 그간 집합훈련으로만 진행해 오던 일부 훈련과정을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해 병행 운영하고 있는 교사와 훈련생들을 격려하는 한편 서울시내 주요 직업전문학교(5개)와 함께 ‘온라인 훈련의 단계적인 확산과 철저한 방역’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임 차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훈련기관에서는 손소독제 및 마스크 보급, 감염관리 전담 직원 지정, 건너앉기 시행 등 훈련생 안전을 위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를 대비해 훈련과정도 기존의 집합 훈련 위주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온라인 훈련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거나 병행해 나가겠다”며 “온라인 훈련에 익숙지 않은 훈련기관의 경우 단계적으로 LMS(학습관리 시스템)를 구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온라인 훈련 운영 관련 Q&A 배포, 온라인 훈련 컨설팅 센터 설치 등 기술 지원도 병행하며 관리자·교사 대상 별도 교육과정 개설(한국기술교육대), 재택업무 관련 기업체 인사관리자 대상 훈련과정 신설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당시 직업훈련 참여 인원이 최대 20%가량 늘었는데 위기상황일수록 직업훈련은 새로운 성장을 준비하는 기회가 된다”며 “쉽지 않겠지만 온라인 훈련을 병행하고 있는 선도적인 훈련기관들이 우수 모델이 돼 현장에서 비대면 방식의 훈련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에서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훈련생들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훈련기관 대상 방역지원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