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대구보다 많아··· 해외유입으로 인한 증가세 위험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 사진 =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다. 지난 주말 대구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보다 서울의 확진자 수가 더 많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6일 0시 기준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284명이며 이 중 신규 확진자는 47명이고 지금까지 총 6598명(64.2%)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지역별 확진자수를 보면 서울 563명, 부산 122명, 대구 6781명, 인천 80명, 광주 27명, 대전 39명, 울산 40명, 세종 46명, 경기 580명, 강원 45명, 충북 45명, 충남 136명, 전북 16명, 전남 15명, 경북 1316명, 경남 111명, 제주 12명, 검역 중 확진자 310명이다.

확진자수를 보면 수도권의 감염 증가세가 눈에 띈다.

확진자수를 주말 전인 지난주 금요일과 비교해 보면 서울이 506명에서 563명으로 57명 늘었고, 경기도가 538명에서 580명으로 42명 늘었다.

이는 대구가 주말간 6734명에서 6781명으로 총 47명 증가한 것과 비슷한 수치이며 서울의 경우는 대구보다도 감염자가 더 많았다.

이같은 증가세에 대해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한 인터뷰에서 “해외 유입하는 사람들의 거의 70%가 서울, 경기에 살고 있으며 병원이나 콜센터 등 집단 발병이 여기저기서 발생하고 있어 수도권의 확진자수 증가세가 폭발 직전인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또 주말에는 벚꽃구경을 하는 사람들이 대폭 증가하는 등 국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도 어려워진 상황이어서 수도권의 방역 상황이 위기에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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