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셀트리온·SK바이오사이언스(주)와 협력

질병관리본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급 연구과제를 공모한 결과 (주)셀트리온과 SK바이오사이언스(주)와 협력해 항체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26일 국내 기업과 협력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와 예방 백신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의 치료·임상 및 백신 개발 연구기술 기반 마련’에 대한 연구계획 발표 및 산·학·연 전문가 회의를 통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연구과제 수요를 발굴했고 관련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

긴급과제공모 결과 치료제와 백신 개발 과제는 자체 연구 및 국내외 임상시험, 허가 등의 경험이 있고 대량생산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 선정됐다.

이 중 단클론항체 치료제 개발은 (주)셀트리온과 협력하고 합성항원 기술을 이용한 예방 백신 개발은 SK바이오사이언스(주)와 추진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후보물질 개발과 효능평가 등이 수행되며 효능이 입증된 후보물질이 선별되면 비임상·임상시험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실용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연구·개발단계부터 식약처 등 관련 부처와 협력한다.

아울러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의료기관(경북대학교, 국립중앙의료원)과 협력해 임상현장에 필요한 환자의 임상역학과 면역학적 특성 연구를 추진하고 관련 기술과 경험을 축적한 전문기관(광주과학기술과학원, 한국화학연구원)과 협력해 방역현장에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는 진단자원과 치료제 평가에 필요한 자원을 개발하고 있다.

김성순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은 “국민 보건안전과 치료제·백신 주권 관점에서 치료제와 백신이 국내에서 자체 개발·생산되고 기초연구 결과가 임상에 적용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통해 실용화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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