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강원지역 대형 산불을 대비키 위해 기상특보 수준에 따라 소방력을 선제적으로 출동시켜 화재 진압 개시시간을 단축시킨다는 방침이다.

소방청은 강풍경보가 내려진 강원지역에 건조경보가 추가로 발령되면 중앙119구조본부와 영서지역 소방력을 영동지역으로 이동시킬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영서지역 소방력(23대 61명)과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대·충청강원대 소방력을 영동지역 자원집결지로 이동시킬 수 있도록 출동대 편성을 마쳤다.

또 기상상황 외에도 종합적인 상황 판단에 따라 인접 5개 시·도의 소방력(15대 42명)을 영서지역에 추가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소방청은 각 시·도에 소방차량을 이용한 화재예방 순찰과 홍보활동을 확대하고 마을회관 방송을 통해 논·밭 태우기나 쓰레기 소각행위 금지방송 송출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