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 직업훈련시설인 폴리텍이 전국 36개 캠퍼스 입학과 개강을 당초 3월 2일에서 16일로 2주간 일괄적으로 연기함에 따라 고용노동부가 학사 운영상황과 재택수업 계획 점검에 나섰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19일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를 방문해 코로나19 관련 교육훈련시설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폴리텍은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될 때까지 대면수업 대신 온라인 강의, 과제물 활용 수업 등 비대면 수업으로 학사일정을 운영하고 하계방학기간을 조정해 수업일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수업방법 변경에 따른 혼란을 줄이기 위해 안내서를 제작·배포하고 ‘헬프데스크(원격지원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임 차관은 개인용 컴퓨터와 모바일 환경을 이용한 비대면 수업 시행을 참관한 후 로봇제어·생산관리시스템 등 스마트공장 핵심기술을 학습할 수 있는 러닝팩토리(공동실습장)와 학과를 둘러보며 현장을 살폈다.

이후 대학 관계자들을 만나 학과 통·폐합 및 개편 계획 등 폴리텍 운영 효율화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현장상황을 살피면서 안전한 교육환경을 유지하고 학사 공백이 발생치 않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적극적 고용안정 지원대책을 추진하고 고용노동분야 방역관리를 전국적으로 확대·강화해 코로나19 위기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