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검사 후 결과 기다리던 A씨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사진 = 연합뉴스.

대구의 병상 부족으로 자택에서 격리 중 사망하는 사례가 늘어가고 있다.

대구광역시는 1일 브리핑에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후 결과를 기다리던 A씨(80세·여성)가 오후 8시경 대구 수성구의 한 가정집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발열 등 코로나19 증세가 나타나 수성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집에서 결과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자택 자가 격리 중 사망한 4번째 사례가 됐다.

국내에서는 병상 부족으로 자가 격리 중 사망하는 사례가 늘어가고 있다.

지난달 27일과 28일에 74세 남성이 배정을 기다리다 숨졌고 70세 여성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자가 격리 중 호흡곤란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숨졌다.

1일에도 자택에서 입원을 기다리던 확진 환자 1명이 사망했다.

현재 대구에서만 1700명이 병상 부족으로 입원을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확진자는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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