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2차 구급대 동원령 발령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 이송 지원 119구급차 / 사진 = 연합뉴스.

소방청이 21일 1차 구급대 동원령 1호에 이어 일주일만에 2차 동원령을 발령했다.

소방청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환자와 검체 이송을 지원키 위해 28일 구급대 동원령 1호를 추가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 충남, 전북, 전남, 창원 소속의 구급차 18대가 대구 달서구 두류정수장에 집결할 계획이다.

2차 동원 구급대가 도착하면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구급차는 총 95대로 늘어난다.

또 소방청은 대구광역시 6개 모든 보건소에 구급차를 배치해 환자와 검체 이송을 보다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의 구급차 1474대 중 249대가 코로나19 전담 구급차로 지정·운영되고 있으며 27일까지 전국의 확진환자, 의심환자 등 2992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한편 27일 대구소방 소속 직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570여명의 소방공무원이 자가격리 중에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격리 중인 소방공무원 대부분은 예방적 차원의 격리로 격리자가 있는 소방관서의 근무교대 방식을 3교대에서 2교대로 전환하거나 인근 119안전센터의 지원출동체계를 강화해 소방력 운용 공백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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