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행안부가 정부청사 11곳에 대해 출입 강화와 집중 방역을 실시한다.

행정안전부는 24일부터 전국 11개 정부청사에 44대의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감염 의심자를 찾아낼 수 있도록 출입관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세종청사는 17개동에 총 19대의 열화상 카메라를 가동했다. 대구지방합동청사는 19일부터, 서울청사는 21일부터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운영해 왔다.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주 1회 실시했던 방역소독을 주 2회로 늘리고 청사 사무실, 복도 등 공용공간에 집중 방역을 실시한다.

감염의심자나 확진자가 발생하면 주변 및 이동 동선에 대한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필요하면 청사를 출입통제·폐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1개 청사 어린이집을 모두 휴원토록 하고 청사 안의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도 운영을 중단했다.

한창섭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코로나 19의 청사 내 유입에 대비해 모든 상황을 가정해 대비하고 있다”면서 “입주 직원은 물론 방문객에 대한 예방안전수칙 준수 안내와 방역체계 강화 등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빈틈없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